▲ 검은등사막딱새 수컷 ⓒ2005 이한수
▲ 검은등사막딱새 수컷 ⓒ2005 이한수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후스타이 자연보호구역으로 가는 도중에도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새들을 볼 수 있다. 쇠재두루미는 우리 나라에서 겨울에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종류이지만 몽골의 초원에서는 어디서든지 흔하게 보인다. 드넓은 초원에서 메뚜기와 비롯한 곤충을 잡아 먹고 산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몽골에서는 두루미(학) 종류를 신성시하여 아무도 사냥하지 않는다. 두루미를 해치는 사람은 천벌을 받는다고 믿고 있다. 오랫동안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쇠재두루미는 도로변에서 그리고 인가 주변에서 사람이 접근해도 무서워하지 않고 태연히 먹이 사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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