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
흑두루미
두루미목/두루미과
학 명
hooded
crane/Grus monacha
길 이
105
cm
몸은 균일한 암회흑색이며 머리와 목은
백색이다. 이마는 흑색이고 머리꼭대기에는 붉은색과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검은목두루미(G. grus)처럼 안쪽 둘째날개깃이 길게 뻗어 꽁지를
덮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재두루미가 도래한 30일 뒤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걸쳐 도래하였으며 봄에는 3월 하순에 북상했었다.
봄과 가을의 이동기에는 수백 마리 단위의 집단이 눈에 띄었으며 1946년
2∼3월만 해도 5∼25마리의 무리가 재두루미의 무리와 함께 수원평야
같은 곳에서 쉽게 관찰되었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에는 간혹 적은
수가 도래하였을 뿐 큰 무리는 발견된 예가 없다. 최근에 한국으로 도래
또는 통과하는 상황이나 월동 상황에 대해서 상세한 것을 알지 못하며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약 1만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조이다. 일본에는
1,000마리 정도의 흑두루미떼가 일본 남단 지역에 해마다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하고 있다. 한국에 도래하는 두루미 종류 5종 중 가장
흔했던 것은 재두루미이고 그 다음의 순이며, 검은목두루미나 쇠재두루미는
미조(迷鳥)이다. 겨울에는 암수와 어린새 2마리 정도의 여러 가족군이
모여 큰 무리로 생활을 한다(일본 가고시마). 양쪽 다리로 걸어다니며
목은 아래로 굽혀 땅위의 먹이를 찾아 다닌다. 인기척이 있을 때에는
1마리가 ‘쿠루루’ 소리를 내면 전체 무리가 일제히 머리를 들고 목을
세우며 날 준비를 한다. 날 때에는 날개를 완만하게 퍼덕이고 긴 목과
다리를 앞뒤로 뻗되 몸집의 수평보다는 약간 밑으로 처진다. 집단이
날 때에는 V자 모양을 이루고, 때로는 하늘 높이 선회 비상하기도 한다.
밤에는 사방이 트인 안전한 넓은 장소를 잠자리로 하여 집단으로 잠을
잔다. 자연에서의 번식은 아직 조사된 자료가 없다. 먹이는 어류, 갑각류,
복족류, 곤충류 등 동물성과 벼, 보리와 같은 낟알 이외에도 화본과와
방동사니과 식물의 뿌리도 먹는다. 한국에서는 1970년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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