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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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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동물이름사전)
흑두루미
영명: hooded crane
학명: Grus monacha (Temminck)
[분류] 두루미목(Gruiformes) 두루미과(Gruidae)에 딸린 새. 북한명은 '흰목검은두루미'이다.
[형태] 몸길이 76 ~ 96.50cm, 몸무게 3 ~ 4kg. 성별에 따른 형태의 차이는 없다. 목과 머리를 제외한 온몸이 암회색이다. 이마는 검은색이고 머리꼭대기에는 붉은색의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며, 얼굴부터 목의 윗부분까지 흰색이고, 아랫부분은 진한 회색이다. 다른 두루미류처럼 둘째날개깃이 길게 뻗어 꼬리를 덮고 있다. 부리는 황갈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눈은 붉은색을 띠는 오렌지색을 띤다. 어린 새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다.
[울음소리] '코로로, 코우, 쿠로로우' 소리를 지르며, 과시 행동을 할 때 '쿠르르, 쿠르르, 카아오, 카아오' 또는 '코로로, 코로로' 하고 운다. 경계할 때는 '쿠루룻, 쿠루룻' 하고 운다.
[서식지] 개활지, 논, 밭, 소택지, 하구 등지에 서식한다. 호수 주변의 농경지나 습지에서 겨울을 난다.
[먹이] 갑각류, 곤충류, 보리 낟알, 식물 뿌리, 어류 따위를 먹는다. 월동 지역에서는 풀뿌리, 새순, 메뚜기와 같은 작은 곤충류를 먹고, 번식지에서는 허클베리류의 씨앗, 꽃, 개피, 작은 동물 따위를 먹는다.
[번식] 시베리아 중부 평원, 올레크민스크/차쿠루스 평원, 아무르강 중하류, 비켄강 중하류, 우수리강 하류의 삼각주 등지에서 번식한다. 4월 초에 영역을 확보한 후 개활지나 습지의 지상에 갈대와 같은 풀의 줄기 등으로 둥지를 틀고, 4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갈색 또는 적갈색의 반점이 있는 황갈색이며 큰지름이 93mm, 작은 지름이 55mm이고 무게는 약 130g이다. 부화기간은 약 30일이며 부화한 새끼는 2 ~ 3일이 지나면 부모와 함께 둥지를 떠나 8월 중순까지 습지에서 생활한다.
[수명] 흑두루미의 수명은 약 15년이며, 3 ~ 4살이 되면 번식을 시작한다.
[행동양식]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이다. 대개 30 ~ 50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일본에는 10월 중순에서 12월사이에 도래하여 2월 중순에서 3월말까지 월동하고, 우리나라에서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걸쳐 도래하여 3월 하순까지 겨울을 난다.
[분포] 흑두루미는 시베리아, 중국 동북 지방,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시베리아의 남동부에서 번식하며, 한국, 중국 양자강 중하류지대, 일본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경북, 경기도 등지에서 관찰된다.
[현황] 흑두루미는 전 세계적으로 1만여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이중 70 ~ 80%가 일본의 이즈미 시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겨울새이며 나그네새로 종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위기종(危機種)으로 2차세계대전 종전시까지 한국에서는 재두루미가 도래한 한달 뒤인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걸쳐 도래하였으며, 봄에는 3월 하순까지 번식지를 향해 완전히 북상했였다. 그러나 6.25 후부터 최근까지 큰 무리를 발견한 예가 없었으며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 조차 어려웠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1986년 겨울부터 경북 고령군 다산면 평리동과 대구시 서구 읍호동 일원에서 약 500ha 범위를 중심으로 도래, 월동하기 시작하여 월동군은 다소 증가되어 왔다. 경상북도 화원 유원지 부근에 매년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하며, 이동할 때는 전국적으로 관찰된다.
[기타]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의 이즈미시는 시당국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보호로 겨울철이면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1만마리가 찾아가는 두루미의 지상낙원을 만들었다. 이즈미시는 해안가 74만여평을 매립하여 두루미의 월동지를 조성했는데, 세계 두루미류의 90%가 몰려온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두루미와 관련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소득도 높다고 한다. 국제보호조류인 두루미류가 한국에서는 독극물에 죽어가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하면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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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黑-, hooded crane]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조류.
학명 Grus monacha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28호
지정연도 1970년
크기 몸길이 105 cm
종류 조류 두루미목 두루미과
몸길이 105 cm이다. 균일한 암회흑색이며 머리와 목은 백색이다. 이마는 흑색이고 머리꼭대기에는 붉은색과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검은목두루미(G. grus)처럼 안쪽 둘째날개깃이 길게 뻗어 꽁지를 덮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재두루미가 도래한 30일 뒤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걸쳐 도래하였으며 봄에는 3월 하순에 북상했었다. 봄과 가을의 이동기에는 수백 마리 단위의 집단이 눈에 띄었으며 1946년 2∼3월만 해도 5∼25마리의 무리가 재두루미의 무리와 함께 수원평야 같은 곳에서 쉽게 관찰되었다. 그러나 6 ·25전쟁 이후에는 간혹 적은 수가 도래하였을 뿐 큰 무리는 발견된 예가 없다. 최근에 한국으로 도래 또는 통과하는 상황이나 월동 상황에 대해서 상세한 것을 알지 못하며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에는 1,000마리 정도의 흑두루미떼가 일본 남단 지역에 해마다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하고 있다. 한국에 도래하는 두루미 종류 5종 중 가장 흔했던 것은 재두루미이고 그 다음의 순이며, 검은목두루미나 쇠재두루미는 미조(迷鳥)이다.
겨울에는 암수와 어린새 2마리 정도의 여러 가족군이 모여 큰 무리로 생활을 한다(일본 가고시마). 양쪽 다리로 걸어다니며 목은 아래로 굽혀 땅위의 먹이를 찾아 다닌다. 인기척이 있을 때에는 1마리가 ‘쿠루루’ 소리를 내면 전체 무리가 일제히 머리를 들고 목을 세우며 날 준비를 한다. 날 때에는 날개를 완만하게 퍼덕이고 긴 목과 다리를 앞뒤로 뻗되 몸집의 수평보다는 약간 밑으로 처진다. 집단이 날 때에는 V자 모양을 이루고, 때로는 하늘 높이 선회 비상하기도 한다. 밤에는 사방이 트인 안전한 넓은 장소를 잠자리로 하여 집단으로 잠을 잔다. 자연에서의 번식은 아직 조사된 자료가 없다. 먹이는 어류 ·갑각류 ·복족류 ·곤충류 등 동물성과 벼 ·보리와 같은 낟알 이외에도 화본과와 방동사니과 식물의 뿌리도 먹는다.
시베리아와 우수리강 ·아무르강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한국에서는 1970년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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