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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 Colias erate (Eastern Pale Clouded Yellow)
Subject: 노랑나비 Colias erate (Eastern Pale Clouded Yellow)
Poster: 꽃문 (meesunny@naver.com)
P1150975-meesunny.jpg
Resolution: 650x458 File Size: 100189 Bytes Date: 2005:10:22 14:42:19 Camera: DMC-LC1 (Panasonic) F number: f/8.0 Exposure: 10/5000 sec Focal Length: 225/10 Upload Date: 2005:11:04 15:18:34

노랑나비 Colias erate (Eastern Pale Clouded Yellow)


노랑나비/나비목 흰나비과 (봄-가을)
20051015 천진암 뒤산


경상북도 청하에서도 노랑나비를 만났는데
저수지를 건너 팔랑거리고 날아가버렸다.

이번에도 사진으로 담을만한 틈을 주지 않았다.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움직인다.
포기하고 걷다보면 내 옆을 팔랑거리고.

"너 왜 자꾸 내 옆에 오는데?"
돌아보니, 노랑나비가 몰려 움직이는 곳이 있었다.
집근처에서는 거의 만나기 힘들었는데
천진암 산국군락에 아주 많았다.

잊을만하면 내 옆으로 오던 나비. 결국은 잠시도 멈추지 않던
그 녀석들 중 하나를 집요하게 쫓아갔다.
풀밭에 쓰러져 헥헥거리는 모습이다.

빛이 강해서, 내 몸으로 그림자를 만들려고 했으나
틈을 주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자 또 바로 날아가 버렸다.



노랑나비
나비목 흰나비과 Colias erate
몸길이 앞날개길이 수컷 19∼32mm, 암컷 24∼33mm
한살이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
출현시기 봄-가을
서식지 초지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히말라야·시베리아 남부

날개는 노랑색이지만 암컷은 보통 희다. 앞날개의 바깥테두리 부분은 검다. 봄부터 2∼3회 발생하며 초지를 날며 꽃에 모인다. 애벌레는 낭아초·별노랑이·개자리·완두 등의 잎을 먹으며,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한다.

생활력이 매우 강한 나비로 쌀쌀한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마을 주변 낮은 산지에서 빠르게 날아다닌다. 병자호란 때 황씨 성의 의병이 청군과싸움에서 전사하였을 때 가족들이 슬퍼하는 동안 노랑나비가 나타나 슬픔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같이 매장하였다는 고사가 있으며, 지금도 황해도 신천군에 노랑나비무덤(黃蝶墓)이 있다고 한다. 노랑나비는 오늘날 악세사리나 의류 가재도구에 많이 표현되어 있으며, 집의 마당이나 텃밭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출처: 꽃문(meesunny) - 작지만 큰 세상, 들꽃 http://blog.naver.com/meesunny

나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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