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동물이름사전)
개리
영명: swan goose
학명: Anser cygnoides
[분류]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de)에 딸린 대형 물새.
[형태] 몸길이 81 ~ 94cmm. 목의 뒷면은 암갈색이고, 앞면은 갈색이어서 특징적이다. 갈색의 등과 담색의 배는 좋은 대조를 나타낸다. 긴 검은색의 부리는 고니의 부리와 흡사하다. 날 때의 일반적인 모습은 고니와 거의 같다.
[울음소리] '과-, 과-, 관, 관' 또는 '과아- 오-, 과아- 오-' 등 거위와 같은 소리로 운다.
[서식지] 호소, 논, 초습지, 소택지, 해만, 간척지 등지에서 서식한다.
[먹이] 풀씨, 물풀, 조개류 따위를 먹는다.
[번식] 하천의 섬이나 작은 도서 등지에서 번식하며, 땅 위의 움푹 들어간 곳에 마른 풀줄기를 깔고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크림색을 띤 흰색의 알을 4 ~ 6개 낳는다.
[수명]
[행동양식] 시베리아 지방이나 북만주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12월이면 추위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와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이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3월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날아간다. 몸집이 매우 커서 날기 위해서는 열 발자국쯤 힘차게 뛰어야 한다.
[분포] 시베리아 중남부, 캄차카 반도, 코만도르 섬, 몽고, 중국, 북만주,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겨울새이다. 이전에는 비교적 흔한 나그네새였으나 현저히 감소하였다. 낙동강, 주남 저수지, 전남 무안 등지에서 기록되었으며 겨우 한두 마리 볼 수 있는 아주 희귀한 새이다.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325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