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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도감] 납자루
Subject: [어류도감] 납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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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도감] 납자루


어류도감
[이름] 납자루
[분류] 잉어목(目), 잉어과(科), 납자루속(屬)

흑회색의 의젓하고 민첩한 외형에 광택이 나며 강한 힘을 가진 감성돔은 순발력과 지구력이 돔종류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다.

납자루잉어목(目), 잉어과(科), 납자루속(屬)의 담수어로 이 속(屬)에 포함되는 물고기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납자루를 포함하여 줄납자루, 묵납자루, 칼납자루, 일자납자루 등 5종이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8종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납지리류, 납줄개류를 포함하면 우리나라에서는 14종, 일본에12∼13종, 중국대륙에는 20종, 대만과 북베트남에 1∼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자루류는 유럽으로부터 시베리아, 흑룡강, 사할린에 걸쳐 서식하는 일명 "유럽납자루"라고 불리는 한 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시아 동부의 온대지방 내수역에 서식하는 보통 5∼6㎝로부터 10㎝의 소형 어류이다.

납자루는 우리나라 전 하천에 분포하며 일본은 혹카이도와 아오모리 지방을 제외한 혼슈우의 전역과 시코쿠, 큐우슈우 지방까지 분포 한다. 우리나라 납자루는 지방에 따라 납줄구, 넙적이, 배납새미등의 방언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지방에서 납자루란 표준명이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타나고"라 부르며 그 어원은 돔류(다이)
와 같은데 "납작한 물고기" 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복강(腹腔) 검은 내장이 쓰기 때문에 쓰다는 의미의 "니까타", 큐우슈우에서는 "쓴붕어"라는 뜻으로 "니까푸나"라고 부르며 영어도 이와 같은 의미의 "비트링(Bitterling)"이라 쓴다.

중국에서는 복부가 팽창한 물고기라 하여 어(漁) 변에 팽(膨)을 붙여썼으나, 지금은 이와 동음인 "비어방"으로 쓴다. 다른 이름으로는 조용히 뒤를 따르며 졸졸 헤엄치는 모습에서 "비어(婢漁)"등 여러 이름이 있다. 납자루는 대부분 평야부의 호소나 물 흐름이 느린 하천에 살지만 대륙에는 계류에서도 보이는 무리가 있다.

산란기는 보통 초봄부터 초여름이지만 종에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긴 산란기를 가진다. 산란습성은 납자루 무리에서 보듯이 조개의 체내에 산란하며 조개의 경우 그 유생을 납자루의 지느러미로 먼 곳까지 옮기는 역할을 하여 이들은 공존한다고 볼 수 있다. 알은 타원형으로 큰 것은 3.1㎜×2.0 ㎜, 작은 것은 2.5㎜×1.4㎜ 이다. 납자루의 난막은 무색 투명하고 엷으며 점착력이 없다. 포란수는 100개 전후이지만 1회에 수개씩 몇회로 나누어 산란한다. 알은 수온 19.2℃에서 3일만에 부화하며 부화직후 자어는 4.6㎜ 크기이다. 전장 15㎜ 크기에서 치어기로 되며 성어와 같은 지느러미 줄기를 가지고 29.6㎜에서 성어와 비슷한 모양을 갖추게 되며 전장 36.5㎜에는 미성어기로 산란관을 갖춘다. 납자루의 성장은 1년에 수컷 36∼44㎜, 2년에 수컷 52.7㎜∼62.9㎜, 암컷은 46.1∼62.1㎜로 되며 빠른 것은 암수 모두 만 1년만에 성숙하나 대부분 2년만에 성어로 된다. 그리고 수명은 4∼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납자루피라미, 황어붕어에서 보듯이 산란기가 되면 지색(地色)이 진하여 광택이 증가하고 복측과 지느러미가 적색, 또는 흑자색으로 변하고 더욱 지느러미 주변에 희고 붉은 혼인색이 발현하여 화려한 자태를 가지며 코와 눈 주변에 흰 추성이 발현한다. 납자루의 먹이는 부착 조류에 붙어 있는 동물성 먹이를 주로 취하나 잡식성이다.

납자루는 맑고 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저수지의 수초가 무성한 곳을 좋아하며 많은 무리를 짓지 않고 봄부터 가을까지 활발하게 유영한다. 늦가을부터는 운동이 줄고 수초가 무성한 곳이나 작은 돌밑에서 월동하며 간혹 낮에는 따뜻한 곳에 나오지만 운동은 하지 않으며 습성은 예민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있다. 납자루의 낚시는 겨울철에 잘되나 중국에서는 연중 납자루낚시를 하며 유럽에서는 어린이들의 놀이낚시로 많이 한다. 요리는 탕이나, 튀김을 많이 하지만 쓴맛이 강하여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시니어마을 어류도감] http://www.seni.or.kr

칼납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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