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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동물이름사전)
Subject: 호랑이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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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동물이름사전)


호랑이 (범)
학명: Panthera tigris (Linnaeus, 1758)
영명: tiger

[분류] 식육목(Carnivora) 고양이과(Felidae) 동물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 맹수.

호랑이는 몸빛이 갈색 내지 황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이 줄무늬는 호랑이마다 다르며 한 호랑이의 좌우도 서로 모양이 다른다. 벵골산과 시베리아산이 가장 대표적인데 벵골산은 색깔이 짙고 무늬가 뚜렷한 반면, 눈이 많은 지방에 분포하는 시베리아산은 색깔이 옅고 무늬가 벵골산보다는 뚜렷하지 않다. 호랑이는 깊은 산속에 살며, 주로 밤에 나와 사슴, 멧돼지, 산양 따위를 잡아먹는다. 한국호랑이는 시베리아 계열이며 몸길이 1.8m, 꼬리 0.9m, 몸무게 200 ~ 300Kg쯤이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의 백두산 근처에는 호랑이 몇 마리가 야생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랑이는 지역에 따라 다섯개의 아종이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다섯 아종중 수마트라호랑이는 아종이 아니라 별개의 종으로 분류해야 된다고 한다). 호랑이의 다섯 아종은 시베리아와 아무르 지역의 시베리아호랑이(Panthera tigris altaica), 인도 벵골 지역의 벵골호랑이(Panthera tigris tigris), 중국 남부 지역의 중국호랑이(Panthera tigris amoyensis),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반도 지역의 인도차이나호랑이(Panthera tigris corbetti),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수마트라호랑이(Panthera tigris sumatra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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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호랑이 [虎狼-, tiger]
식육목(食肉目) 고양이과의 포유류.
학명 Panthera tigris
분류 식육목 고양이과
크기 몸길이 1.86m∼4m
수명 야생 15년, 사육 20년
서식장소 산림·관목림·덤불
분포지역 한대에서 열대

범이라고도 한다. 옛 조상들은 산신령(山神靈)·산군(山君)으로, 백두산 인근에서는 노야(老爺)·대부(大父)로 불렀다. 12세기 문헌에 '호왈감(虎曰監)'이라 하였는데 '감'은 호랑이의 고어이다. 호랑이의 화석은 북극해의 노보시비르스크제도와 중국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호랑이의 북방기원설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후 기온의 저하와 더불어 다음 두 가지 길을 통하여 남하하였다. ① 우수리에서 중국의 동북지방으로 들어가고 남하하여 말레이반도나 인도에 널리 퍼졌다. 또 육지로서 인접해 있던 수마트라·자바·발리섬까지 이르렀다. ② 서쪽으로 진출한 호랑이는 중앙아시아·이란에 이르러 널리 아시아에 분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한대에서 열대까지 분포되어 있어서 지방에 따라서 형태나 크기가 상당히 다르며 아종(亞種)으로 분류되어 있다. 열대지방에 살고 있는 개체도 반드시 더위에 강하지 못하여 못이나 하천에 들어가서 몸을 식히는 일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호랑이의 기원은 추운 지방이라는 것이다.

한편, 고양이아과 중에서 가장 원시종이라 할 수 있는 벵골살쾡이가 분포하는 발리섬에 호랑이가 서식하였다는 점과, 아시아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육교를 통해서 많은 동물의 종이 이동하였는데 북아메리카에 호랑이가 없는 점으로 호랑이의 남방기원설도 나오고 있다.
Guest
호랑이의 형태
호랑이는 고양이과 표범아과에 속하며 사자와 더불어 최대의 것으로서 검은 가로줄무늬가 특징적이다. 진화 과정에서는 호랑이는 사자보다도 표범에 가깝다고 한다. 사자는 어렸을 때에 검은 얼룩무늬가 있는데 성장함에 따라서 없어진다. 호랑이의 검은 줄무늬는 생후부터 성장 후에도 남아 있다. 몸통은 길고 발은 비교적 짧다. 코나 입끝의 폭이 좁다. 귀는 폭이 좁고 그 등면은 검은색이며 중앙에 크고 흰 얼룩점이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크지만 사자와 같이 갈기가 없어서 2차성징이 확실하지 않다. 강대한 턱과 긴 송곳니가 특징이다. 발톱의 발달이 좋고 특히 첫째, 즉 엄지발톱은 강력하며 보통 때에는 발톱집 속에 넣어 둔다.

호랑이의 생태

산림·관목림·덤불과 같은 곳에서 살며 나무에 오르는 일은 드물고 나무 위에서의 활동은 활발하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생활한다고 하지만 생활권은 넓고 1마리가 아닌 무리로 생활하며, 무리는 암·수와 새끼들로 구성된다. 생활권은 인도의 예로서 9∼580㎢까지 등 여러 가지 넓이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물가의 생활이나 헤엄을 즐기며 특히 물속에서 놀 때도 많다.

짖는 소리는 크고 발정기에는 독특한 신음소리를 낸다. 인도의 예로서는 늦은 가을에서 봄에 걸쳐서 비교적 많다. 발정은 11월부터 2월까지에 많이 볼 수 있는데 수컷들은 암컷을 획득하기 위해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임신기간은 대개 100∼110일이며 한배에 평균 2∼4마리를 낳는다고 한다. 보금자리는 바위그늘이나 나무구멍 같은 곳에 만든다. 새끼는 났을 때부터 줄무늬가 있고 눈을 감고 있을 때가 많다.

몸무게 1kg 내외이며 1∼2주 사이에 눈을 뜨고 4∼5주 후에 걷기 시작하며 약 3개월이면 젖을 뗀다. 1∼2년이면 독립하며 암컷은 3∼4년에 성숙한다. 먹이는 자연계에서는 대형의 사슴이나 작은사슴·산양·멧돼지 등 외에 곰·스라소니 등이나 파충류도 먹는다. 사육할 때에는 말고기·고래고기·토끼고기·쥐고기 등 1일에 4∼5kg 정도 먹는다. 수명은 야생이 15년 정도, 사육하에서는 20년이다.

호랑이의 종류

① 수마트라호랑이(P. t. sumatrae):몸이 작고 체색은 전체적으로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줄무늬의 폭도 좁고 줄무늬의 간격은 접근하여 있어서 수가 많다. 줄무늬의 색깔은 검고 뺨의 털은 상당히 길다. 몸길이는 수컷 2.5m, 두골길이 수컷 30∼33cm이다.

② 인도호랑이(P. t. tigris):벵골호랑이라고도 한다. 대형의 것은 털이 짧고 줄무늬가 적은 호랑이로서 체모가 겨울털은 짧아서 등면에서 겨우 2 cm이고 여름털은 더 짧다. 수컷은 뺨의 털이 8cm나 되는데 암컷은 짧다. 줄무늬는 검은색으로 수는 적고 체색은 다색이며 몸의 아래쪽은 희다. 몸길이는 수컷 2.5∼3.2m, 두골길이는 수컷이 33∼38cm이다.

③ 시베리아호랑이(P. t. longipilis):아무르호랑이라고도 하며 호랑이 중에서 가장 크다. 여름털은 짧고 겨울털은 길며 솜과 같이 빽빽하다. 몸빛깔은 황갈색이고 검은 줄무늬는 폭이 좁다. 몸길이는 3m가 넘는 것도 있으며 두골길이도 40cm나 된다.

④ 백두산호랑이(P. t. coreensis):등면은 암적황색이며 발가락에 이르러 약간 담색이 된다. 등면에는 불규칙한 검은 가로무늬가 많이 있으나 앞다리의 앞면에는 적다. 주둥이 끝은 암연피색(暗軟皮色)이고 눈과 뺨 밑은 순백색에 검은 점이 있다. 머리 위와 등면 후반부·복부·뒷다리의 갈색 반점은 더욱 뚜렷하다.
꼬리의 끝에는 8∼9개의 둥글고 검은 무늬가 있다. 몸길이는 1.86m, 꼬리길이는 87cm이다. 백두산에서부터 금강산에 이르기까지 험한 밀림지대에 국한하여 서식한다. 남한에서는 1929년 경주 대덕산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그 모습을 감추었고(1996년 4월 환경부에 공식적으로 멸종 발표), 현재 백두산 일대와 중국 동북부 지역에 5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베리아호랑이와 구분하였으나 같은 아종으로 분류된다.

⑤ 말레이호랑이(P. t. corbelti)와 아모이호랑이(P. t. amoyensis)는 체모가 약간 길고 줄무늬가 넓다. 근년에는 호랑이를 8아종으로 분류하는데, 발리섬에 서식하였던 발리호랑이(P. t. balica)는 1937년 이후 기록이 없고, 자바섬에 서식하는 자바호랑이(P. t. sondaica)는 4∼5마리가 생존하고 있을 뿐이라고 하며, 카스피해 남안에 서식하던 카스피호랑이(P. t. virgata)는 1970년대에 절멸하였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극동지역에 약 200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자연보호동맹의 적색목록자료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다.

호랑이에 관한 전승 ·민속 ·상징

호랑이는 건국신화에 등장하여 곰과 함께 사람이 되고자 하였으나 조급하여 금기를 지키지 못해 실패했다. 이는 범 부족이 곰 부족에게 패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삼국유사》에 후백제의 견훤이 유아 때 호랑이가 젖을 먹였다 하여 영웅의 보호자이며 창업의 조력자로 부각시켰고, 고려 태조의 5대조 호경(虎景)이 굴 속에 잠을 자다가 굴 입구에서 호랑이가 크게 울부짖었다. 이에 호경이가 밖으로 나왔더니 호랑이는 보이지 않고 굴이 무너졌다. 여기서 호랑이는 신의 사자 또는 신 자체로 등장한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 호랑이를 산군(山君)이라 하였다. 호랑이 숭배사상과 산악 숭배사상이 융합되어 산신(山神) 또는 산신의 사자를 상징하여 산신당의 산신도로 나타나 있는 등 한국 민족에게 신수(神獸)로 받들여진 것은 오래 된 일이다. 호랑이의 용맹성은 군대를 상징하여 무반(武班)을 호반(虎班)이라 하였다. 호랑이는 병귀나 사귀(邪鬼)를 물리치는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져 호랑이 그림이나 호(虎)자 부적을 붙이면 이를 물리친다는 속신이 있다. 소의 목에 단 쇠방울이나 절의 풍경도 같은 속신에서 나온 방편이었다.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고, 성묘하는 효자를 등에 실어 나르거나 시묘살이하는 효자를 지키며, 은혜를 갚기 위해 좋은 묏자리를 찾아주기도 한다는 속신이 있다. 이는 호랑이를 효와 보은의 동물로 묘사한 것이다. 문학에서, 박지원의 《호질(虎叱)》, 유몽인의 《호정문(虎穽文)》, 이광정의 《호예(虎???)》에는 호랑이가 인간사회를 질타, 풍자하는 심판자로 등장한다.

파충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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