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흰두루미
영명: Siberian white crane
학명: Grus leucogeranus
[분류] 두루미목(Gruiformes) 두루미과(Gruidae)에 딸린 큰 새.
[형태] 길이 135cm. 시베리아흰두루미는 큰두루미의 일종으로 부리는 길고 굵다. 이마에서 앞머리, 눈 주변은 피부가 드러나 어두운 붉은색이다. 몸깃은 흰색이나, 첫째날개깃과 첫째날개덮깃은 검은색이며, 첫째날개덮깃의 끝은 흰색이다. 둘째날개깃 및 셋째날개깃은 흰색이며, 늘어져서 꼬리깃을 덮는다. 지상에 앉아 있을 때는 첫째날개깃의 검은색깃이 보이지 않는다. 부리는 어두운 붉은색, 다리와 발은 연한 붉은색이다. 어린 새는 머리, 목, 등, 날개덮깃, 셋째날개깃이 황갈색이어서 온 몸이 흰색과 황갈색으로 얼룩진다.
[울음소리] 크게 굴리는 소리를 낸다.
[서식지] 툰드라와 산림 툰드라 지대에 서식하고 이동시에는 큰 호수가에 머문다.
[번식] 호수가의 습기와 이끼가 가득찬 곳에 암수 함께 둥지를 틀며, 대개 크고 평평한 둥지를 호수가와 언덕이나 물 가운데 작은 섬 등지에 튼다.
[분포] 오브 강 저지와 야나 및 알라제아 강 사이에 자리하는 야쿠티아의 격리된 두 무리가 지구상 생존 집단의 전부이며 인도, 이란 및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절종 위기의 미조이다. 1992년 11월 2일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대동리에서 재두루미 무리와 섞여 노는 시베리아흰두루미 1개체가 발견되었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