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수리 둥지에 올라가다 ⓒ2005 이한수
▲ 독수리 둥지에 올라가다 ⓒ2005 이한수
몽골의 까마귀 중에는 부리가 검지 않고 붉은 색인 종류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부산에서 단 1회 기록되었던 아주 드문 새이다. 몽골에서는 초원의 곳곳에서 흔히 보인다. 특히 연료로 쓰기 위해 모아 놓은 소똥 사이를 헤집으면서 사이사이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는 것이 재미있다. 가축들의 배설물을 곤충들이 분해하고 있고, 그 곤충을 새가 잡아먹어 생태계 순환의 이루어진다. 초원에서는 가축의 배설물도 오염물질이 아니라 유목민의 소중한 연료자원이자 동물들의 서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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