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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비둘기 (黑－ Columba janthina jant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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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비둘기목 비둘기과 새.
설명
비둘기목 비둘기과 새. 날개길이 23∼35㎝, 꼬리길이 15∼19㎝. 몸은 암수 모두 검은색이며 녹색·장미색의 금속광택이 있다. 머리는 검은색 바탕에 적자색을 띤 금속광택이 있으며 멱은 녹색 금속광택이 짙다. 부리는 암청색이며 끝은 녹색이다. 홍채는 갈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대체로 번식지 주변을 떠나지 않는 텃새이나 남해도서의 제주도·추자군도에서는 작은 섬들 사이에 꽤 거리를 두고 계절따라 옮겨다닌다. 후박나무숲을 생활환경으로 하므로 후박나무 보호는 곧 흑비둘기 보호와 직결된다. 한국의 대표적 서식지는 울릉도 울릉읍 사동(沙洞)의 후박나무 5그루터로, 흑비둘기 도래 서식지라 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대개 일정한 채식지를 찾아 날아오며 잠자리도 정해져 있다. 나무 위나 땅 위로 날아와 먹이를 구한다. 상록활엽수림에서 벚나무·모밀잣밤나무·감탕나무 등 높이 1.5∼7m의 나뭇가지 위 또는 나뭇구멍에 접시모양의 둥우리를 짓고, 한배에 1개의 알을 낳는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천연기념물 제215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