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ll Teeth Sportive Lemur
ⓒ 김준희
마다가스카르
라노마라파 국립공원은 아주 넓다. 그 넓은 곳 중에서 일반 여행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는 제한되어 있다. 공원 깊숙한 곳에는 여행객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도 있을 것이다. 여우원숭이나 희귀동물을 연구하는 학자라면, 그럴듯한 직함을 가진 기자라면 아마 그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깊은 곳에 많은 여우원숭이가 살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면 오늘 볼 수 있는 여우원숭이는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열심히 두리번거린다. 한마리라도 더 찾고 더 보기 위해서. 도핀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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