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수큰고니 (울음고니, 휘파람고니)
학명: Cygnus buccinator (Richardson, 1832)
영명: trumpeter swan
[분류]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에 딸린 백조의 하나. 울음고니, 휘파람고니 등으로도 불린다. 학자에 따라 큰고니의 아종인 Cygnus cygnus buccinator 로 보는 견해도 있다.
[형태] 몸길이 1.5~1.8m, 몸무게 수컷 12kg, 암컷 10kg, 날개 편 길이 3m. 혹고니를 제외하고는 고니류 중 가장 크다. 성숙한 개체는 날개가 흰색이고 다리와 발은 검은색이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오렌지빛 얼룩이 있고 부리는 검은색을 띤다. 눈의 앞쪽에는 작은 노란빛 반점이 있다. 어린 새는 깃털이 회색이며 다리와 발이 노란색이다.
[생태] 호수, 연못, 강, 만, 경작지 등에 서식한다.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다. 수서식물의 잎과 줄기, 종자, 괴경(塊莖) 등이 주식이며 새끼들은 곤충, 달팽이, 소형 파충류, 물고기, 연체동물, 갑각류 따위를 주로 먹다가 생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식물성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번식] 번식기는 4~5월이며 비버둥지, 섬, 호수 가장자리에 수초나 나뭇가지, 솜털 따위로 대형 둥지를 짓는다. 한배에 2~10개의 흐린 흰색 알을 낳는다(보통 4~8개). 부화기간은 32~40일이며, 부화후 84~120일이면 이소한다. 완전히 성숙하는데 3~4년이 걸린다. 수명은 동물원에서 35년까지 살며 야생에서는 12년이하이다.
[습성] 작은 무리를 짓는다. 정주성이지만 일부는 이동하기도 한다.
[분포] 나팔수큰고니는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과거에는 북아메리카 전역에 널리 분포하였으나 현재는 캐나다 서부와 미국 서부에 한정적으로 분포한다. 미국에서는 1954년에 35마리만이 관찰되던 것이 보호구역을 만들면서 1972년에 수천마리로 불어나서 멸종위기를 모면했으며 현재는 자연공원과 보호지 등에서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