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
솔개
매목
/ 수리과
학 명
black
kite/black-eared kite/Milvus migrans
길 이
약 60 cm
등면은 암갈색이고 아랫면은 약간 담색을
띤다. 안면과 멱은 백색이며 연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날개의 아랫면에는
연한 반문이 있다. 날 때에는 길고 가는 각을 이룬 날개, 가벼운 날음과
제비꽁지 모양의 꽁지깃은 특징적이다. 낮은 지대의 거리와 시골 해안
소택지, 선창가 등 먹이(죽은 고기)가 있을 만한 곳이면 어디에나 산다.
한국에서는 흔한 나그네새이며 겨울새이다. 또한 흔하지 않은 여름새가
되고 말았다. 월동을 위해 남하해 오는 무리는 11월 초가 되면 서울에
도착하며 이듬해 4월 초까지 머물다가 다시금 북상하게 된다. 1969년까지만
해도 서울 종각과 비원 내 나무 위에 260∼270마리의 월동군이 모여들어
잠을 자곤 했다. 제주에서는 비교적 흔한 여름새였으나 지금은 겨울에만
흔히 볼 수 있다. 하늘에서 원을 그리며 범상할 때가 많고, 때로는 박상이나
활상도 한다. 산지, 도서, 해안, 시가지, 호반 등지에서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틀고 3월 하순에서 5월에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기간은
25∼37일이고 육추기간은 42일이다.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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