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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끝검은표범나비
이름 : 암끝검은표범나비(Argyreus hyperbius)
명명자 : Linnaeus
분포 : 한국(중부 이남, 제주도, 울릉도), 일본, 중국, 미얀마, 히말라야, 파키스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동남
남부 도서 지방이나 해안가 등의 야산이나 풀밭 등지에서 사는데 이따금 서해안을 따라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기도 한다.
날개를 편 길이는 70~80mm 정도이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다른 표범나비류와 같 이 글빛 바탕에 검은 점무늬가 퍼져 있다. 그러나 암컷의 앞날개끝은 절반 가량이 검게 그을린 듯 어두운 흑자색을 띠고 있다. 그래서 암끝검은표범나비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암수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암컷의 앞날개끝 검은 부분에는 넓게 횐색의 띠무늬가 있어 한층 돋보인다. 수컷의 앞날개 아랫면은 날개끝이 연한 녹색을 띠고 있고 은색 무늬가 몇 개 있으며 그 밖에는 붉은빛이 돈다. 반면에 뒷날개 아랫면에는 은색과 연녹색 무늬 및 검은 줄 모양의 무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성충은 성충은 2월에서 11월에 걸쳐 연 3,4회 출편한다. 암수 모두 꽃을 좋아하여 엉겅퀴, 큰까치수영, 해바라기, 중나리 등의 꽃에서 꿀을 즐겨 빤다. 암컷은 식초인 제비꽃류의 잎이나 그 주변의 풀, 바위 등에 알을 한 개씩 낳는다.갓 부화한 1령 애벌레 상태로 월동하는데, 추위에 약하여 제주도나 남부 해안 지방에서만 번식이 가능하다. 제주도의 남부 지역에서는 2월에도 성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성충으로도 월동하는 것 같다.
MBC '한국의 나비'(1994) 캡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