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러기
흑기러기
기러기목
/오리과
학 명
brent/bant/Branta
bernicla orientalis
길 이
몸길이
56~61cm
작은 흑색의 기러기이다. 머리, 목 및 가슴은
흑색이고 백색인 아래꽁지덮깃을 제외한 나머지 깃은 남회색이다. 목에는
쐐기 모양의 작은 백색 반문이 있다. 등, 어깨깃, 허리, 뒤꼬리덮깃은
흑갈색이고 가슴은 흑색이며 배는 흑갈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흑색이다.
한국에서는 남해안 연안(전남 여수에서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이르는
해상)에서 약 100마리 미만의 월동군이 해마다 규칙적으로 도래하는
드문 겨울새이다. 1930년 유럽,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서 겨울의
주식이었던 해조가 병들어 없어지면서부터 크게 감소되었다. 습한 이끼로
덮인 툰드라 지대의 호수, 갯벌의 강가와 하구에서 번식한다. 월동지에서는
주로 해상이나 해만과 해안의 얕은 곳에서 지내는데 때로는 하천, 호소와
간척지에도 내려앉는다. 단독 또는 작은 무리로 생활하며 만조시나 밤에는
해상에서 쉰다. 날 때에는 날개를 무겁게 퍼덕거려 신속히 날며 해면
가까이에서 저공 비상한다. 때로는 육상생활도 하며 해안 암초 위를
걸어다니기도 한다. 6월 중순경에 3∼8(보통 5)개의 알을 낳는다. 겨울에는
해조류가 주식이며 조개류도 먹는다. 한국에 도래하는 7종의 기러기류
중에서 개리와 흑기러기만을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5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