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붙이 (어리베짱이)
학명: Holochlora japonica (Brunner von Wattenwyl, 1878)
영명: Japanese broadwinged katydid
[분류] 메뚜기목(Orthoptera) 여치과(Tettigoniidae)에 딸린 곤충. 북한에서는 과수여치(과일나무베짱이)로 불린다.
[형태] 몸길이 42~52mm. 날베짱이에 비해 대체로 암컷은 더 크나 수컷은 더 작다. 색깔은 전체가 잎사귀를 닮은 녹색이며 등쪽에 무늬가 없다. 암컷의 자주빛 산란관(産卵管)은 넓고 끝이 흑색이며, 뒤쪽 절반의 표면에는 여러 개의 작은 이빨(齒)이 톱날모양으로 줄지어 있다. 정수리돌기는 작고 세로홈은 가늘며 밑에 가로홈이 있다. 앞이마는 굵고 정수리와 떨어져 있다. 앞가슴은 다소 둥글고 뒤쪽은 넓적하며 앞가두리는 약간 안쪽으로 구부러졌고 뒷가두리는 둥글다. 옆조각의 뒷가두리는 S자형이다. 수컷의 버금생식판은 가늘고 길며, 뒷가두리는 삼각형으로 안쪽으로 함입되었다.
[생태] 어른벌레는 대개 산의 나무 위에서 볼 수 있다. 성충의 활동시기는 8~10월이다. 풀밭이나 관목의 나뭇잎 위에서 생활하고 수컷은 낮에 '찌-찌-찌' 하고 작은 소리로 운다. 먹이식물은 귤나무류, 장미, 차나무, 감나무, 밤나무, 배나무, 포도, 사과, 매실나무, 복사나무, 자도나무, 벚나무 등이다.
[분포] 한국, 일본, 대만, 하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