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국립중앙과학관 표본)
이름 고슴도치
과명 고슴도치과(Family Erinaceidae)
학명 Erinaceus europaeus koreensis(ei)
영명 Korean Hedgedog
국내분포
동신의주 등 우리나라 북부, 서울, 광릉, 속리산, 지리산, 전남 월출산, 충북 민주지산등지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종이다.
울음소리 기록되어진바 없다.
현황
세계 곳곳에서 여러 동물들이 멸종되어가고 있는데, 고슴도치가 속한 식충목은 전체의 육십 퍼센트가 절종되었다.고슴도치는 논이나 밭 주변에 주로 살기 때문에 농약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아 왔는데 늦게나마 멸종을 우려하여 1998년 자연보존협회에서 취약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참고
고슴도치는 제주도와 섬지방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도로 포장과 같은 환경의 변화와 농약살포로 인하여 그 수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또 독특하게 생긴 모양과 느린 동작으로 인하여 쉽게 사람의 손에 잡혀 죽기도 한다.또 약효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약재로도 사용되어 수난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고슴도치는 벌레나 곤충을 많이 잡아먹는 대식가이기 때문에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보호되어야 할 동물이다.콜베트(Corbet, 1978)는 구슴도치를 희시무르고슴도치와 같은 아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번식지
활엽수가 우거진 밀림지대에서 많이 살고 있으며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데, 여름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려 먹이를 찾지 못할때에는 주간에도 먹이를 찾아 배회하기도 한다.낮에는 땅속이나 나뭇잎으로 만든 보금자리나 낙엽 밑에서 지낸다.
생태
고슴도치는 땅을 파서 굴을 만들지 못하여 온몸을 덮고 있는 바늘가시가 자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가시털에 많이 찔린 동물은 심한 고통을 받다가 죽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가시털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있어 몸에 잘 박힐 뿐만 아니라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몸속으로 점점 깊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잡식성이어서 여러 가지 곤충, 지렁이, 달팽이, 도마뱀, 야생조류의 알, 들쥐, 잡초의 뿌리, 여러 가지 과실등을 먹는다.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4월까지 고사목 사이에 식물들의 마른 잎과 바위의 이끼로 보금자리를 만들고 겨울잠을 잔다.
보통 체온은 37∼38℃인데, 겨울잠을 자면 0℃까지 내려간다.
심장도 일분에 몇번 뛰지 않으며 혈압도 크게 내려가 생리적으로 정지상태에 가깝게 된다.
주로 혼자서 생활하며 보금자리에서 이삼백 평방미터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고 나무를 잘 타고 수영도 잘한다.
번식시기는 3∼6월, 8∼9월 사이, 1년에 두 차례로 임신기간은 34∼39일이며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태어난 새끼는 등에 연한 가시털이 나 있으며, 열흘이 지나면 눈을 뜨고, 삼개월이 지나면 어미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 방어자세를 취할 수 있게된다.
형태
몸통 108∼212mm, 꼬리 17∼20mm, 귀 20∼26mm, 뒷발 37∼38mm이다.희시무르고슴도치와 비슷하지만, 몸이 작고 몸의 색깔은 암갈색이며, 배면은 암갈색의 흰반이 있는 바늘과 전부가 흰색인 바늘이 섞여 있으며 어깨와 몸의 옆부분, 네다리, 꼬리는 갈색이며 몸 아래부분은 담갈색이다.머리의 색이 현저하게 어두운 암갈색이다.몸은 짧고 통통하며 눈과 귀가 작고 잘 발달되어 있다.주둥이가 뾰족하고 약간 길며 뛰어난 촉각을 가지고 있다.이빨은 앞니, 송곳니, 속니, 어금니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모두 서른 여섯 개로서 이빨은 한번 가는데,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돋아난다.발은 4개인데 발가락을 5개씩 가지고 있으며 발가락과 배에는 가시털이 없다.등에 있는 흰 가시털의 수는 어린 것이 어미보다 많아 변이가 심하다.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http://www.science.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