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새 (1) - 물총새과
물총새과는 전 세계에 92종, 한국에 4종(물총새, 청호반새, 호반새, 뿔호반새)이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 머리가 몸에 비해 크며 물고기, 곤충 등을 먹는 육식이다. 또 몸 색깔이 화려하고 물가에서 서식을 한다.
번식은 흙벼랑에 하는데, 자기가 스스로 구멍을 파서 알을 낳는다. 예외로, 호반새는 대부분 나무 구멍을 이용하며 가끔씩 흙벼랑을 사용하기도 한다.
나는 물총새과 4종 중 3종을 관찰했다. 뿔호반새만 보지 못했다. 뿔호반새는 미조(迷鳥, 길잃은 철새)이고 지금까지 9회 채집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물총새 암컷
물총새는 몸길이 17cm로 흙벼랑에 번식을 한다. 자기가 스스로 파는 구멍은 지름이 약 6cm정도이다. 새끼들이 자라면 둥지 밖에서도 먹이 달라고 보채는 소리가 들린다. 암수가 물고기를 물어 나르는 가운데 새끼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1년에 두 번까지 번식을 하는 새로서 물가에서 볼 수 있다. 여름철새인데, 월동을 하는 개체도 있다. 수컷은 아랫부리와 윗부리가 모두 검정색이고, 암컷은 아랫부리가 붉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