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원앙
기러기목
/오리과
학 명
mandarin
duck/Aix galericulat
길 이
몸길이
43~51cm (몸무게 444~550g)
수컷은 선명한 빛깔의 아름다운 새이다.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 눈에 띄는 백색의 눈둘레, 오렌지색
경측의 긴 깃털(수염깃), 자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위로 올라간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은
갈색을 띤 회색으로 얼룩지며 아랫면은 백색을 띤다. 뚜렷한 백색의
눈둘레와 백색의 턱밑은 독특하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산간 계류에서
번식하나 비교적 흔하지 않은 텃새이다. 겨울에는 월동군이 남하해 오므로
봄·가을의 이동 때에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경기 광릉 숲에서는 해마다
15∼20마리의 무리가 번식한다. 여름에는 4∼5마리 또는 7∼8마리의
무리가 활엽수가 우거진 계류나 물이 괸 곳 혹은 숲속의 연못 등 물가에
살며, 저녁에는 계류가의 바위 위에 앉거나 부근의 참나무 가지로 날아올라
앉아서 잠을 잔다. 겨울에는 북녘에서 번식한 무리가 남하하여 저수지,
수원지, 호소, 바닷가, 냇가의 물에서 작은 무리에서 크게는 100∼200마리의
월동군을 볼 수 있다. 낮에는 사람의 눈을 피해 주위가 가려진 나무
밑, 바위·물위에 뻗은 나뭇가지에 올라앉아 머리를 등으로 올리고 한쪽
다리는 들고 잔다. 목을 뻗고 양쪽 날개를 펴서 물장구치며 수욕도 하고
잠수도 한다. 양쪽 다리로 땅 위를 빠른 속도로 걷기도 한다. 산란수는
9∼12(때로는 13∼14)개 또는 22개의 예도 있다. 포란기간 28∼30일이며
부화한 새끼는 나무 위의 구멍에서 땅 위로 뛰어내려 물가에서 곧 활발한
활동을 한다. 풀씨나 나무열매를 주식으로 하되 도토리를 즐겨 먹으며
그 밖에 달팽이류와 작은 민물고기도 먹는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