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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Subject: [남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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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따오기 (천연기념물 제 198 호)
소재지 : 전국 일원

따오기황새목 따오기과에 속하며 예전에는 우수리,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중국 일부 지역에만 분포한다. 몸 색깔은 흰색에 핑크색을 가볍게 띤다 해서 한자어로는 홍학(紅鶴)이라고도 부른다. 암수 구분없이 몸길이는 76.5㎝ 정도이며, 머리는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이마·눈주위·목에는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다. 뒷머리의 깃털은 노랑색을 띠는 연한 빨간색으로 관모양을 이루고 있다. 부리는 밑으로 길게 구부러져 있고, 다리는 짧은 편이다. 4∼5월경이면 밤나무, 참나무 등의 큰 나뭇가지에 마른 덩굴이나 가지로 접시모양의 둥지를 틀고, 2∼3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짝짓기 때는 암수 한쌍이 함께 행동하며, 그 밖의 시기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논이나 갯가, 늪지 등에서 생활한다. 성격은 경계심이 강한 편이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찾아오는 철새였으나 20년 이상 발견되지 않아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말 영국의 캠프벨은 ‘한국에서는 따오기가 겨울과 봄에 흔한 새이며 쉽게 총의 밥이 되는 새’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게 된 이유를 알만 하다. 따오기는 중국에 서식하고 있는 20마리가 지구상에 남아 있는 전부로 추측되는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한 새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지정면적 : -
지정일 : 1968-05-30

전문
우수리,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했었으나 현재는 중국의 일부 지역에 한하여 분포(分布)한다. 전장 76.5㎝, 온몸이 균일한 흰색으로 핑크색을 가볍게 띠며, 길고 아래고 굽어진 검은색 부리를 갖고 있다. 이마, 머리꼭대기, 눈 주위, 턱 밑은 붉은 색의 피부가 나출(裸出)되어 있다. 회색형도 있으며 등과 가슴이 회색이다. 둥지는 지상 5-6m 정도 높이의 나무에 나뭇가지와 마른 덩굴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다. 엷은 청색 바탕에 흐린 갈색의 미세한 반점이 밀생해 있는 알을 2-3개 낳는다. 소택습지, 저평지의 개활지(開豁地) 물가에서 서식하며 ‘과-, 과-’하고 떼까마귀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 절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중국 산서성(山西省)의 오지 산림에 번식하는 수 쌍을 포함하는 20마리가 지구상 잔존집단의 전부이다. 칸카 호반에서는 드물지 않게 번식하였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고 1981년 봄 중국 산서성에서 두 쌍의 번식 예를 발견하였는데 한 쌍은 3마리의 새끼가 무사히 둥지를 떠났으나 한 쌍은 부화 후 실패하였다고 한다. 이후 중국에서는 1985년까지 산서성 오지의 산림에서 번식하는 수 쌍(20여 마리)의 생존집단을 확인하였는데 이것이 지구상 마지막 잔존집단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현재 마지막으로 생존하던 좌도(佐渡)의 따오기 5마리를 1981년 1월 모두 생포하는데 성공하여 우에노(상야(上野))에 한 쌍, 다마(多摩)동물원에 한 쌍, 나머지 한 마리도 이노가시라(정지두(井之頭))동물원에서 각기 사육하였으나 인공 번식에는 성공한 예가 없다. 1981년 6월에는 애석하게도 2마리의 따오기마저 죽어버렸다. 한국에서는 1966년 2월 10일 판문점 부근에서(George Archibald는 4마리까지 관찰했다고 하는데 증거가 없다) 한 마리가 발견된 이래 1974년 12월 8일에도 1마리가 관찰되었으며 그 후에도 월동을 위해 찾아오는 따오기 한 마리가 눈에 띄더니 1980년 이후에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19세기말 폴란드의 타크자노우스가는 서울 북부지역에서 50마리의 따오기 무리를 관찰 보고한 예가 있으며, 영국의 캠프벨은 한국에서는 따오기가 겨울과 봄에 흔한 새이며 쉽게 총의 밥이되는 새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오늘날 지구상에서 사라져가게 된 이유를 알만도 하다. 우리나라의 따오기는 원래 겨울새였으며 번식하는 텃새는 아니었다.

출처: 남북한의 천연기념물 http://nm.nkte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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