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부리오리
영명: common shelduck
학명: Tadorna tadorna
[분류]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에 딸린 물새의 하나. 북한에서는 '꽃진경이'라 불린다.
[형태] 몸길이 62.5cm. 성별에 따라 형태와 색깔의 차이가 있다. 먼 거리에서도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가 뚜렷하게 보여 다른 종과 쉽게 구별된다. 몸 전체의 깃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다. 수컷의 머리와 목은 검은색 또는 암록색이며, 가슴둘레에는 날개의 앞부분에서 온몸을 감는 폭넓은 밤색 띠가 있다. 가슴과 배 중앙에 그어진 특징적인 검은색의 얼룩무늬를 제외하고는 모두 흰색이다. 암컷의 몸 깃은 대체로 수컷보다 흐리다. 부리는 붉은색이며, 특히 수컷의 콧등에는 혹모양의 돌기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고, 다리는 살색이다.
[울음소리] 수컷은 '코로-, 코로-' 하고 울며, 암컷은 '악, 악, 악' 소리를 내고, 번식기에는 '위-, 오-' 하고 휘파람 소리를 낸다.
[서식지] 해안의 간척지 등 주로 소금물이 있는 곳에 서식한다. 하구에서는 갯벌, 도서에서 낮에는 바다위, 밤에는 내륙의 경지에서 지낸다.
[먹이] 수서동물, 작은 물고기 따위를 먹는다.
[번식] 나무 구멍이나 키가 큰 건초용 풀에 둥우리를 짓고, 크림색을 띤 흰색의 알을 8 ~ 16개(보통 9개) 낳는다. 부화 기간은 30일이고 암컷이 포란을 전담한다.
[수명]
[행동양식] 겨울철새이다. 10 ~ 700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분포]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 영국, 스칸디나비아 반도, 아프리카 북부, 인도, 중국 남부,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한국에서는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을 따라 통과 또는 월동하는 흔한 겨울철새이다. 강화도, 아산만,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부근 작은 섬 등지에서 관찰된다.
참고자료: 원병오, "한국의 조류", 교학사,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