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왕부리 (토코투칸)
영명: toco toucan
학명: Ramphastos toco
[분류] 딱다구리목(Piciformes) 왕부리과(Ramphastidae) 큰왕부리속(Ramphastos)에 딸린 새. 토코 투칸이라고도 한다.
[형태] 몸길이는 부리를 포함하여 60 ~ 66cm, 부리 길이 20cm, 몸무게 450g 정도로 왕부리과중에서는 가장 큰새이며, 암수가 같은 외양을 지닌다. 토코왕부리는 큰 부리를 제외하면 평범한 앵무새처럼 보인다. 부리는 매우 크지만 가볍다. 깃털은 검은색이며 멱은 흰색을 띤다. 눈 주위는 푸른색 테가 있다. 발가락은 두개가 앞으로, 두개가 뒤로 뻗어있어서 나뭇가지를 쥐기 쉽다.
[울음소리] 매우 시끄러운 새로 짓는 듯한 소리를 내거나 꽉꽉 대면서 밀림속을 이동한다.
[서식지] 남아메리카의 열대밀림. 저지의 열대우림, 야자수림 등지에 서식한다.
[먹이] 잡식성. 과일, 새알, 설치류, 곤충 따위를 먹는다.
[번식] 작은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트는 데 매년 같은 곳을 이용한다. 1년에 한번 번식을 하며 2 ~ 4개의 흰색 알을 낳고 암수가 약 16일동안 알을 품는다. 새끼들은 털이 없는 상태로 부화하고 눈을 뜨지 못한다. 3주가 되면 눈을 뜬다. 부화후 50일 동안 어미들이 주는 과일이나 곤충 따위를 먹는다. 새끼는 8 ~ 9주가 되면 둥지 밖으로 나온다. 새끼의 성장은 매우 느린 편이며 몇 개월이 지나야 부리가 완전히 자란다.
[수명]
[행동양식] 짝을 짓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살며 주로 과일을 먹는데 부리 끝으로 작은 열매를 아주 능숙하게 다룬다. 무리내 구성원간의 유대감은 깊지 않으며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 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다. 잘 때는 부리를 등으로 돌리고 꼬리를 가슴으로 만다. 비행능력은 떨어져서 날 때는 날개짓을 몇번한 후에 활공한다. 나무에서는 아주 민첩해서 가지와 가지 사이를 훌쩍 뛰어 다닌다. 나무 구멍속에 있는 물에서 멱을 감기도 한다. 천적은 맹금류이다. 열대의 개활림을 날아다니며 큰 개구리가 우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서로를 부른다.
[분포] 토코왕부리는 기아나, 브라질 동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부, 볼리비아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