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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동물이름사전)
Subject: | 고릴라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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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동물이름사전)
고릴라
학명: Gorilla gorilla (Savage & Wyman, 1847)
영명: gorilla
[분류] 영장목(Primates) 성성이과(Hominidae) 고릴라속(Gorilla)에 딸린 대형 유인원. 저지고릴라(Gorilla gorilla gorilla), 산고릴라(Gorilla gorilla beringei) 등의 아종이 있다.
[형태] 몸무게 70~275kg으로 영장류 중에서는 몸집이 가장 크다. 키는 1.8m, 몸무게는 평균 180kg이지만 큰 것은 키 2.06m에 무게 280kg에 달하는 것도 있다. 저지고릴라가 산고릴라에 비해 몸집이 훨씬 큰 편이다(저지고릴라: 130~275kg, 산고릴라: 70~200kg). 암수의 몸집이 크게 달라서 암컷은 키가 150cm에 몸무게는 70~114kg, 수컷은 185cm에 몸무게는 160kg 이상 나간다. 몸체는 튼튼하고 머리는 큰 편이다. 근육질의 팔은 길고, 다리는 짧으며 입은 크고 눈썹이 없다. 털빛은 보통 검은색 또는 회색, 적갈색이고 얼굴은 검다. 다 큰 수컷의 등에는 은색 또는 은회색 털이 넓게 나기 때문에 영어로는 'silverback'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컷의 송곳니는 크고 강하며, 성질은 온순한 편이지만 힘이 세다. 꼬리가 없으며 바로 서서 다닌다. 산고릴라는 다른 고릴라 아종들에 비해 털이 길고 턱과 이빨이 크며, 코는 작고 팔은 짧은 편이다.
[울음소리] 고릴라는 25가지의 소리로 의사교환을 한다. 더불어 약 15가지 정도의 표정으로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한다.
[생태] 열대우림, 산림. 산고릴라는 비룬가(Virunga) 지역의 산림에 서식하며 종종 해발 4,000 미터에 있는 고지의 초원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 고지 초원은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뿐 아니라 먹이로 많지 않다. 저지고릴라는 아프리카 중서부의 깊은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잘 때는 땅위에 풀이나 나뭇가지 등을 깔아서 습기를 피하며, 새끼들은 어미의 품속에서 쉰다.
[먹이] 고릴라는 주로 채식을 한다. 나뭇잎, 줄기, 나무뿌리, 과실, 버섯 따위를 먹는 데, 다 큰 저지고릴라는 하루에 3kg씩의 식물성 먹이를 먹는데 때로는 20kg까지 먹기도 한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간식으로 흰개미를 즐겨 먹기도 한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야생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동물원에서는 고기를 먹는다고 함).
[번식] 임신 기간은 8~9개월. 갓난 새끼의 몸무게는 1.4~2.3kg이며, 스스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자란다. 고릴라는 사람보다 자라는 속도가 두배쯤 빨라서 3개월이 되면 어미의 등을 타고 다닐 수 있다. 3살이 되면 젖을 뗀다. 새끼는 3.5~4년동안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암컷은 6~9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생리 주기는 26~30일이며 평생동안 3~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컷은 9~12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생후 15년이 되면 다 자라며, 수컷은 이때가 되면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일부다처제의 무리에서 수컷은 약 50년동안 3~4마리의 암컷으로부터 10~2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 건강한 고릴라는 야생에서 37~40년을 산다. 때로는 50년 이상을 살기도 한다.
[습성] 고릴라는 온순한 편이지만, 화가 나면 입을 벌리고 괴성을 지르면서, 이빨을 드러낸 체 가슴을 친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일부다처제로, 무리의 우두머리는 수컷이다. 대개 수컷 1마리와 여러마리의 암컷과 새끼들로 이루어진 소가족 단위로 나무숲 속에 산다. 고릴라들은 아침에 가장 활발하게 행동하며 정오 근처에는 낮잠을 자거나 어린 고릴라들은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낮잠을 잔 후에는 다시 먹이를 찾아 다니고 어스름이 지면 땅이나 나무에 잠자리를 마련한다. 하루중 30%는 먹이를 찾는데, 30%는 이동하는데, 40%는 쉬면서 하루를 보낸다. 무리의 수컷들은 성장하면서 약 11살이 되면 태어난 무리를 떠나 혼자 생활하다가, 15살 정도가 되면 다른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암컷들과 합류하여 새로운 무리를 만든다. 8살이 된 암컷들은 무리를 떠나는 데 대개는 다른 무리에 합류하기 보다는, 혼자인 수컷을 만나 새로운 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다.
[분포] 아프리카. 저지고릴라는 나이지리아 남부에서 콩고강에 이르는 아프리카 서부의 열대림에 분포하며, 산고릴라는 자이레, 르완다, 우간다를 잇는 비룬가(Virunga) 산맥에 분포한다.
[현황] 고릴라는 현재 멸종위기에 있으며 야생에는 500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 경작으로 인한 서식지의 파괴,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서식지인 적도의 숲에서 벗어나면 고릴라들은 매우 약해져서 90%이상이 죽는다고 한다.
[기타] 고릴라는 매우 온순한 동물이며, 고릴라의 천적은 인간밖에 없다. 느릿느릿한 행동 때문에 느림보 또는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 수백가지 신호에 의한 언어를 학습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이 뛰어난 동물이다. 1972년에 스탠포드대학에서 코코(Koko)라는 암 고릴라는 수백가지 신호를 학습하여 인간과의 의사 소통에 성공하기도 했다. 인간과 유전자의 98%가 동일할 정도로 인간과는 유전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동물이다. 체온도 인간과 거의 같을 정도로 침팬지를 제외하고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 할 수 있다. 전세계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고릴라들은 대개 저지고릴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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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도 도구를 이용 [과학기술동향 2005/09/30]
과학자들은 이미 침팬지가 도구를 이용하는 능력이 있어 나무 도막이나, 돌멩이를 섬세하게 이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의 연구진들은 처음으로 야생 고릴라들이 도구를 이용하는 장면을 관측했다. 예를 들어 야생 고릴라들은 잔가지를 이용하여 늪이나 소택지의 수심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는 고릴라의 관찰은 콩고 공화국의 Nouabale-Ndoki 국립공원에서 관찰되었으며 이 사실은 Bronx (New York) 동물원의 동식물 보전협회의 Thomas Breuer 박사에게 알려져 연구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한 사실은 실로 놀라운 결과이다. 야생 원숭이들이 도구를 이용한다는 것은 영장류의 진화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가 될 것이다.” 라고 Thomas Breuer 박사는 언급했다.
처음 고릴라의 도구 사용 모습은 Leah 라는 암컷 고릴라의 행동에서였다. 코끼리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움푹 패인 늪지대를 건너기 위해 고릴라는 죽은 나무가지를 모은 후 그 가지들로 수심을 잰 것이다. Efi라는 다른 암컷 고릴라는 각목을 지지대로 사용하면서 다른 손으로 흙을 파는 것이 목격됐다. 고릴라는 그 각목을 진흙 범벅된 땅을 건널 때에 다리로 놓아 사용하는 것 또한 목격됐다.
침팬지들이 도구를 만드는 행동은 많은 연구 논문들의 주제가 되었다. 고릴라들의 경우 침팬지보다 크고 힘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침팬지에 비해 느리다는 이유로 고릴라들은 재주가 덜하여 영장류 연구에 관련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침팬지들은 현재 슈퍼 원숭이로 인식되고 있으며, 고릴라들은 숲속의 거대한 야수로 인식되고 있다고 국제 야생동물보호협회(WWF)의 영장류 전문가인 Richard Carrol 박사는 말한다.
고릴라들은 매우 영특하다. 그러나 이들은 침팬지처럼 섬세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침팬지들은 가지나 막대기를 이용하여 흰개미를 잡는다. 하지만 고릴라들은 침팬지들이 할 수 없는 흰개미 집을 부술 수 있기 때문에 가지로 흰개미를 잡아 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Richard Carrol 박사는 말한다. 고릴라를 관찰한 논문 가운데 10년 전 막대기를 이용하여 레오파드를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논문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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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Pictures Archive for smart 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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