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부리까마귀
영명: jungle crow, large-billed crow
학명: Corvus macrorhynchos (Wagler)
[분류] 참새목(Passeriformes) 까마귀과(Corvidae)에 딸린 검은 새. 한국 아종의 학명은 Corvus macrorhynchos mandshuricus (Buturlin)이다.
[형태] 몸길이 50 ~ 57cm. 암수에 따른 형태의 차이는 없다. 온 몸은 균일한 검은색을 띠며, 부리가 매우 육중하여 까마귀와 식별된다.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며, 여름깃은 마모에 의해 광택이 감소되어 갈색을 띤다. 부리는 검은색으로 단단하며 부리 등이 심하게 구부러졌다. 다리도 검은색이다.
[울음소리] '까아, 까아, 까아, 까오, 까오, 까오' 하고 소리내며 조금 쉬었다가 다시 소리를 낸다.
[서식지] 산록의 임지에 서식하며, 겨울은 저평지에서 난다. 주로 농촌, 산지, 바다 근처 숲속의 높은 교목에서 산다.
[먹이] 먹이로는 잡초, 곡류, 과실, 작은 포유류, 어류, 양서류, 곤충류 등을 혼식한다.
[번식] 농촌, 도시, 산지, 바닷가에 있는 숲 속에서 교목의 높은 나뭇가지에 마른 나뭇가지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청록색에 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3 ~ 6개 낳는다.
[행동양식] 우리나라에서는 텃새로 이동하지 않는다.
[분포] 아시아 동부 및 동남부에 분포한다. 인도에서 필리핀, 일본, 중국, 한국, 아무르 지방의 북쪽에 이르기까지 지역에서 텃새이다.
[현황]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나 중부 이남에서는 드물다. 제주도에서는 겨울에 언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까마귀보다는 훨씬 낮은 밀도를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