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
기러기목/오리과
Anas formosa (georgi)
주남저수지에는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다. 수천 마리의 가창오리가 일제히 날아오르면 순식간에 하늘이 새까맣게 변했다가 돌연 방향을 바꾸면서 비행할 때면 하얗게 변해 마치 하늘에서 펼쳐지는 카드섹션을 연상케 한다. 또 그러다 몇 팀으로 흩어졌다 다시 모여들 때면 해일이 일어난 것처럼 온통 하늘이 현란해진다.가창오리는 단일 종으로는 최대의 집단을 이루며 생활하고 낮에는 얕은 물가에서 쉬다가 해질 무렵 인근 논밭으로 날아가 먹이를 구한 후 새벽녘이면 보금자리로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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