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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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anon d60 400mm (F5.6) 1/1500 F11 iso 400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해상도가 600mm 대구경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F 값은 흔히 '렌즈의 밝기'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은 아니다. 렌즈 최대조리개 크기라고 해야 맞는다.
대포렌즈를 구하자니 그 천문학적 금액에 주눅부터 들고 다른 렌즈는 맘에 안 들고...
취미로 조류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그러나 뭐 어렵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먼 거리의 피사체를 당겨찍기 위해서는 분명 600mm 가 유리하겠지만 불리한 점도 많다.
우선 무겁고 덩치가 크다. 그러다보니 기동력이 떨어지고 삼각대를 사용해야만 하고
삼각대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자칫하면 흔들리기 십상이다.
나는 굳이 당겨찍을 불가피한 이유가 아니라면 400mm F5.6 짜리를 쓰는데 디지털에 달면 600mm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촬영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해상도에서는 600mm 렌즈보다 오히려
나은 느낌이다. 손에 들고 찍는데도.
전에 300mm F4 is 를 썼는데 이 렌즈 역시 나무랄 데 없이 탁월했다.
올해 Canon Mark II 와 300mm F4 is 를 장비구입계획(사용계획)에 포함시켰다.
전문적인 조류작가가 될 게 아니라면 휴대가 편리한 400mm 와 300mm 두 렌즈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