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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동물이름사전)
Subject: 거북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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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River Turtle (Carettochelys insculpta) - 鼻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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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동물이름사전)


거북 (거북이)
학명: Testudines
영명: turtle, tortoise

[분류] 거북목(Testudines)에 딸린 파충류의 총칭. 영어에서는 바다거북turtle, 민물거북tortoise라 부른다. 파충강에 속하는 4개목(거북목, 옛도마뱀목, 도마뱀및뱀목, 악어목) 중의 하나이며, 전세계적으로 12과에 약 24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거북목(Testudines)은 머리를 구부리는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눈다. 곡경아목(曲頸亞目:Pleurodira)은 머리가 딱지 속에 들어가지 않는 종류로서 쉴 때는 긴 목을 옆으로 굽혀 딱지 가장자리에 머리를 대고 쉰다. 가로목거북과와 뱀목거북과가 있다. 잠경아목(潛頸亞目:Cryptodira)은 머리가 딱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종으로서 딱지 속에서 목이 세로 방향 S자 모양으로 굽는다. 거북과·바다거북과·장수거북과·자라과 등 9~10과로 분류된다.

[형태] 몸길이 11∼185cm. 등과 배에 아주 단단한 딱지가 있다. 머리, 꼬리, 발은 비닐로 덮여 있다. 거북의 몸은 머리·목·몸통·꼬리·다리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몸통의 등은 딱딱한 등딱지로 덮여 있으며 배를 덮고 있는 배딱지는 피부에서 생기는 뼈 성분의 판으로 되어 있다. 척추와 늑골은 이 골판의 뒷면에서 하나로 되어 있다. 골판 위에는 각질판이 덮여 있는데, 각질판의 모양과 배열은 그 아래의 골판과 비슷하나 크기와 수가 달라서 합쳐진 자리가 골판의 합쳐진 곳과 어긋나므로 매우 튼튼하다.

[생태] 육상생활을 하는 거북은 대부분 초식성이지만 잡식성도 있다. 이빨은 없고 그 대신 칼 모양으로 된 각질 용골돌기가 위·아래턱에 1개씩 있으며,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호흡은 2개의 폐로 하는데 등딱지와 배딱지가 이어져 있으므로 흉부를 크게 늘릴 수는 없다. 대신 폐 옆에 있는 1쌍의 근육으로 폐강(肺腔)을 넓혀 숨을 들이쉬고 배에 있는 1쌍의 근육을 이용해서 내장을 폐 쪽으로 밀면서 숨을 토해낸다. 물속에 있을 때는 입으로 물을 마시고 뱉어내면서 인후점막으로 피부호흡을 한다. 어떤 종류는 항문으로 물을 넣고 빼면서 그 안에 있는 맹낭(盲囊)으로 산소교환을 한다. 거북은 물속이나 육지에서 식물이나 조개.생선 등을 먹고 살며, 성질이 둔하고 오랫동안 먹이를 먹지 않아도 잘 견딘다. 거북류는 특수한 피부와 등딱지 및 배딱지를 가지는 점에서 다른 파충류(뱀·악어)와는 구별된다. 일부 바다거북류를 제외하고 현존하는 거북의 대다수는 강이나 못·늪 등의 물에 살면서 육지 생활도 하는 수륙 양서(兩棲)의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 서식 상태는 2억 3천만 년을 살아온 거북의 대표적인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북과 같은 파충류는 대부분 따뜻한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며 겨울철에 땅속이나 돌밑에서 겨울잠을 자며 또한 여름철 건조기에 여름잠을 자는 것도 있다. 대분분의 종이 적도 부근에 살지만 온대지방에서도 살며 뭍에 사는종도 있고, 바다에 사는 종도 있어서, 사는 장소에 따라서도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즉 뭍에서, 민물에서, 바다에서 사는 것으로 구분하며 그중 민물에 사는 종류가 가장 많다.

[번식] 거북류는 난생으로, 육지에 사는 종이나 물에 사는 종 모두 물속에서 교미한 뒤 육지에서 알을 낳는데, 보통 한배에 10~30개를 낳으며 바다거북이 100~200개로 가장 많이 낳는다. 알은 습도와 온도에 따라 1~3개월 지나 부화한다. 바다거북은 100여개의 알을 낳지만 부화해서 바다로 돌아가는 새끼 거북은 채 5마리가 되지 않는다. 거북류의 수명은 수십 년에서 100년 이상 사는 것까지 다양하다.

[수명] 거북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것은 코끼리거북으로 180년 정도까지 산다. 그 밖에 악어거북은 58년, 남생이가 24년, 붉은바다거북이 33년을 산다. 문헌에 의하면 1766년 프랑스 탐험가 마리오에 의해 발견된 코끼리거북은 200살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습성] 보통 시속 300미터의 속도로 아주 느리게 움지이며 이빨이 없으며 비공격적이다. 몸길이가 10센티미터 되는 작은 것에서부터 2미터 이상 되는 것도 있다. 육지거북은 주로 육지인 초원이나 숲 속에서 생활한다. 다리가 아주 튼튼하며 발톱이 있지만 발가락은 짧고 물갈퀴는 전혀 없다. 거북은 여름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밤에 뭍으로 올라온다. 먼저 뒷발로 구덩이를 파고 그곳에 10~20개의 알을 낳는다. 뜨거운 여름 햇볕에 의해 2~3개월이면 부화하는데 알에서 나온 새끼북은 구덩이의 흙을 들치고 밖으로 나와 연못이나 강으로 기어간다. 이때 거의 대부분의 거북은 육지의 동물들의 먹이가 되곤한다. 일부 바다거북류를 제외하고 현존하는 거북의 대다수는 강이나 못·늪 등의 물에 살면서 육지 생활도 하는 수륙 양서(兩棲)의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서식 형태는 2억 3천만 년을 살아온 거북의 대표적인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성의 바다 거북도 모두 육지에서 산란한다.

[분포] 전세계의 열대, 아열대,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한국 및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것에는 바다거북류 외에 남생이, 자라 등이 있다.

[진화] 거북파충류 중 가장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동물로서 화석종으로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이후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이들 화석종은 현존하는 거북류와 별 차이가 없으나 진화의 과정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거북의 조상으로 보이는 에우노토사우루스(Eunotosaurus)는 늑골이 편평하고 둥그스름하게 몸을 둘러싸고 있다.

[분포] 현재 지구상에 사는 것은 12과 240여 종이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바다거북과바다거북, 장수거북과의 장수거북, 남생이과의 남생이, 자라과자라 등 4종이 알려져 있다.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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