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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점표범나비
이름 : 은점표범나비(Fabriciana pallescens)
명명자 : Linnaeus
분 포 :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유럽 전역
산 속의 양지바른 기슭이나 잡목이 듬성듬성 나 있는 산길 주변의 풀밭에 서식.
날개를 편 길이는 55~70mm 정도이다. 표범나비류에서는는 중간 정도의 크기인데 날개 아랫면의 은색 무늬에 변이가 많아서 여러 가지 아종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의 제2,3맥 위에 검은색 줄무늬의 성표가 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약간 크며 날개의 폭도 넓고 등그스름하다. 날개의 바탕색도 암컷이 수컷보다 진하며 날개 아랫면의 은백색 무늬도 암컷이 크고 선명하다. 지금까지 이 나비의 종명은 (Butler)로도 사용되어 왔다.
연 1회 발생으로 성충은 6월에 나타나며 암컷은 가을까지 볼 수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잠시 하면을 한다. 개망초, 엉겅퀴, 마타리, 개쉬땅나무, 큰수리취, 달래, 큰까치수영, 꿀풀, 제비쑥, 조뱅이 등의 꽃에서 꿀을 즐겨 빤다. 암컷은 식초인 털제비꽃의 군락지 부근에 있는 낙엽이나 마른 가지 등에 알을 한 개씩 낳는다. 알은 만두처림 등근 형태로, 처음에는 담황색을 띠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한다. 알에서 갓 부화한 상태로 월동하며 이듬해 6월 초순경에 실을 토해 번데기가 된다.
MBC '한국의 나비'(1994)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