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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시 (동물이름사전)
Subject: | 느시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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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시 (동물이름사전)
느시 (너화, 능에, 들칠면조)
학명: Otis tarda (Linnaeus, 1758)
영명: Great Bustard
[분류] 두루미목(Gruiformes) 느시과(Otididae)에 딸린 대형 조류. 한국에 도래하는 아종의 학명은 Otis tarda dybowskii (Taczanowski, 1874). 너화, 능에, 들칠면조라고도 한다.
[형태] 몸길이 수컷 102cm, 암컷 76cm. 몸집이 매우 큰 새이다. 머리와 목은 푸른빛을 띠는 연한 회색, 등은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의 옆으로 난 반점이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수컷은 멱 양쪽에 17cm정도의 길고 빳빳한 흰색 깃털 10여개가 길게 늘어져 턱수염처럼 보이고 가슴을 가로지르는 가로띠의 밤색 무늬가 있으나 암컷은 없다. 암컷은 작고 옆가슴은 청회색, 날개깃은 흑색 부분이 수컷보다 많다. 느시는 날 때 목은 앞으로 뻗으며 날개는 흰색이고 끝은 검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땅에서 올려다본 날개는 끝만 검고 거의 흰색으로 보인다. 날개가 넓고 커서 나는 모습이 기러기와 비슷하다. 발가락은 짧고 3개이며, 뒷발가락이 없다. 긴 목과 다리, 통통하고 큰 체형으로 인해 쉽게 구별된다. 부리는 황갈색이고 꼬리는 검은색을 띤 갈색에 가늘고 검은 가로무늬가 있다.
[생태] 느시는 광활한 평야, 건조한 구릉 초지, 키가 작은 잡초지 등의 개활지에 살며, 농경지와 목초지에도 도래한다. 중국 동북 지방(만주)과 몽고에서는 관목이 산재하는 넓은 초원이나 경지에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넓은 평지, 평탄한 논이나 강변, 밭, 앞이 탁 트인 산지 밭 등에 산다. 이 새들의 생태적 조건은 이른 새벽에도 잘 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이다.
[먹이] 느시는 잡식성으로, 주로 곡물이나 식물의 씨앗, 풀잎과 줄기, 풀뿌리, 보리나 밀의 푸른 잎 등을 즐겨 먹으며 동물성 먹이로는 메뚜기 등의 각종 곤충,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 작은 포유류, 지렁이 따위의 연체동물 따위도 잡아먹는다.
[번식] 번식기의 수컷은 목의 센털과 부채꼴 꽁지깃을 세우고 날개를 뒤집어 과시하는 구애행동이 특이하다. 주로 광활한 평야나 농경지, 키가 작은 잡초지 등의 평지에 둥지를 튼다. 둥지는 평지에 오목하게 밟아 굳히고 약간의 깃털을 깐다. 5∼6월에 한배에 3∼4개의 알을 낳는데, 암컷만이 알을 품는다. 알은 올리브 황록색 바탕에 암갈색이나 쥐색의 반점이 산재한다. 부화기간은 25∼28일이다.
[습성] 우리나라에 11월 하순경부터 남하하여 월동하고 3월경에 북상하는 겨울철새이다. 소수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넓은 논이나 밭에서 10마리 많게는 40~50마리의 무리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성격은 경계심이 강한 편이어서 갈풀 줄기 사이에 몸을 가리고, 가끔 고개를 쳐들어 주위를 살피는 생김새가 칠면조와 매우 닮은 새였다고 한다. 생활습성도 칠면조와 비슷해서 주변의 위험에 항상 경계하는 습성을 지녔으며, 조그만 소리에도 무척 민감하게 반응해 고개를 쳐들고 주위를 살필 정도로 호기심 강한 습성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무리중의 한 마리는 주위를 살피는 보초 역할을 한다고 한다. 번식기의 수컷은 특이한 과시행동으로 유명한데, 목의 센털과 부채꼴 꽁지깃을 세우고 날개를 뒤집어 암컷에게 과시하는 구애행동을 한다.
[분포] 유라시아 대륙: 에스파냐에서 동아시아까지 불연속적으로 적은 무리들이 산재한다. 유럽, 몽고, 중국 한카호 주변의 초원, 우수리,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지역적 분포에 따라 유럽산의 Otis tarda tarda와 아시아산의 Otis tarda dybowskii 등 2 아종이 있다. 우리 나라에는 11월 하순경부터 남하하여 월동하고 3월 경에 북상하는 희귀한 겨울새이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0일에 느시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06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환경부 보호야생동물(1998년 2월 18일 지정)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1945년까지 전국 각지에 많이 찾아와 월동하였으며 한반도 전역에서 흔한 사냥새로 취급되었으나, 지금은 아주 희귀한 새가 되어 거의 볼 수가 없다. 1968년 2월 강원도 속초 부근에서 북상 중인 4마리가 관찰되었고, 1970년 11월 29일 강화도에서 남하 중인 7마리(4마리 수컷, 3마리 암컷)를 관찰한 이래 간혹 한 마리씩 분산적으로 관찰된 기록이 여러 차례 있을 뿐 겨울새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새이다. 2001년 겨울 철원 민통선 일대에 수십 년만에 한 마리가 나타나 사진 촬영된 적이 있다. 느시는 세계적으로도 약 2만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1988년 현재), 2000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되어 있다. 구북구의 많은 지역에 적은 무리가 산재하여 이베리아 반도, 모로코, 독일 및 헝가리에서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까지 분포하며, 18세기에는 산림 지역의 벌채와 더불어 분포권이 현저히 확대되었으나 이후로는 감소되기 시작했다. 영국, 프랑 스,덴마크 및 스웨덴 등지에서는 19세기 중엽에 절종되었고 현재는 독일과 그리스에서도 절종되었다.
[기타] 속명인 Otis는 그리스어로 느시의 귀에 있는 깃털을 가르키며, 종명인 tarda는 라틴어로 느리다는 뜻이다. 평상시에는 움직임이 없거나 느리게 움직이지만, 종명과는 달리, 매우 빨리 달릴 수 있다.
Comments |
| 누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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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 |
| jhju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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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74년 겨울 충남 안면도에서 직접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
| Gu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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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시 Otis tarda ( Great Bustar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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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Pictures Archive for smart 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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