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팬더 (동물이름사전)
제목: | 붉은팬더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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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4:06:14 2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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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팬더 (동물이름사전)
붉은팬더 (애기팬더, 레서팬더, 붉은완웅(浣熊))
학명: Ailurus fulgens (Cuvier, 1825)
영명: red panda, lesser panda
[분류] 식육목(Carnivora) 곰과(Ursidae)에 딸린 포유동물. 팬더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작아서 '애기팬더', 색깔이 붉은 색을 띠어서 '붉은팬더' 등으로 불린다.
[형태] 몸길이 60cm, 꼬리 길이 50cm, 몸무게 3.7 ~ 6.2kg.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띄고 코는 흰색이며 꼬리에는 흰색고리가 있다. 집고양이보다 조금 더 큰 편이다. 꼬리는 비교적 길고 털이 많이 나 있으며, 붉은색과 털이 많은 보다 엷은색의 고리가 12개 있다. 머리는 둥글고 귀는 커고 곧추 서 있으며 끝은 삼각형으로 뾰족한 편이다. 몸전체에 긴 털이 나 있으며, 속털은 촘촘하고 부드럽다. 이마는 적갈색을 띠고, 얼굴은 주로 흰색이며 눈알에 눈물을 흘리는 듯이 보이는 적갈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등은 적갈색을 띠며 배와 다리는 윤기있는 검은색을 띤다. 암수간의 색깔이나 몸집의 차이는 없다. 앞다리가 안쪽으로 굽어 있어서 걸을 때는 어기적어기적 걷는 것처럼 보이며, 발바닥은 편평해서 걸을 때는 전면이 바닥에 닫는다. 앞발에는 여섯번째 발가락이 있다.
[서식지] 온대삼림과 온대우림. 서식지는 히말라야의 해발 2000 ~ 4800m 지역에 위치한다.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에 서식하며, 서식지에는 대개 대나무 숲이 있고 속이 빈 나무들이 많다. 서식지의 온도는 10 ~ 25oC이며, 강우량은 연 350mm이다.
[먹이] 주로 대나무 잎을 먹고 산다. 이외에도 산딸류, 꽃, 새알, 나뭇잎, 쥐, 새, 과실, 도토리, 나무뿌리 따위를 먹는다. 앞발로 먹이를 쥐고 먹는다. 대나무 잎을 먹을 때는 대나무를 앞발로 쥐고 구부려서 입의 옆쪽으로 대나무 상단을 훑듯이 잎을 따 먹는다. 대나무 잎은 영양분이 적기 때문에 많이 씹어서 삼킨다.
[번식] 번식기는 이른 겨울이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여기저기에 오줌을 묻히거나 엉덩이를 문질러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교미는 땅에서 이루어지고, 임신 기간은 약 134일이며, 한 배에 1 ~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봄과 여름에 태어나는데 6월에 가장 많은 출산이 이루어진다. 암컷은 출산 6주전에는 몸이 매우 무거워지고 행동이 느려지고, 출산 몇일전부터 둥지를 지을 곳으로 나뭇가지, 풀, 나뭇잎 따위를 모으기 시작한다. 보금자리는 나무구멍이나 바위틈새에 짓는다.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는 새끼들을 깨끗이 씻기고 처음 몇일 동안은 새끼와 같이 60 ~ 90% 정도의 시간을 보낸다. 1주일이 지나면 어미는 밖으로 먹이를 구하러 가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두세시간마다 한번씩 돌아와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거나 둥지를 청소한다. 생후 약 90일이 지나면 새끼는 밤에 둥지밖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다음 번식기가 돌아올 때까지 어미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한다. 새끼는 12개월이 되면 몸집이 다 성장하고 18개월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컷은 새끼를 기르는 데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수명] 최장 수명은 14년이지만 평균 수명은 8 ~ 10년이다.
[행동양식] 나무를 잘 타지만 꼬리는 나무를 쥘 수 있는 기능은 없다. 주로 단독생활을 하며 번식기외에는 다른 개체들과 접촉하는 일이 거의 없다. 야행성으로 새벽, 초저녁, 밤에 가장 활동적이다. 주로 나무위에서 살며, 나무에서 내려올 때는 머리를 아래로 하고 내려온다. 꼬리는 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하며, 땅에서는 수평으로 세우고 다닌다. 잠에서 깨어나거나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과 발을 핥아서 깨끗이 한 다음 앞발이나 뒷발로 얼굴을 씻고, 등이나 배를 나무나 바위에 문지른다.
[분포] 히말라야산맥에 분포한다. 중국의 시촨, 유난 지역과 미얀마(버마) 북부, 네팔 북부, 티벳 등지.
[현황]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위협은 삼림의 파괴와 같은 인간의 활동때문이다. 같은 지역에 서식하는 사향사슴을 잡기 위해 쳐 놓은 덫에 걸려 죽는 개체도 많다.
[기타] 붉은팬더는 분류학상의 위치가 애매한 동물이다. 치아, 둥근 두개골, 알락꼬리 등의 외형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너구리아과(Procyoninae)에 딸린 동물로 취급했으나, DNA 검사를 통해 실제로는 곰과(Ursidae)에 훨씬 가까운 동물임이 밝혀졌다. 일부학자들은 독자적인 과(붉은팬더과, Ailuridae)로 취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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