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레잠자리
학명: Lyriothemis pachygastra (Selys, 1878)
영명: dragonfly
[분류] 잠자리목(Odonata) 잠자리과(Libelluidae)에 딸린 곤충.
[형태] 배의 길이는 20~25mm, 뒷날개 길이는 27~30mm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크다. 배가 납작하고 폭이 넓어 짤막하게 보인다. 몸 대부분이 노란색이고, 가슴 옆쪽에 2줄의 검은 무늬가 있으며 배 등쪽 가운데에 검은 줄이 있다. 어릴 때는 암수 모두 옅은 황갈색 바탕에 배의 등면에 흑색 줄무늬가 있으나, 자람에 따라 수컷은 점차 검게 변하고 흰 가루로 덮여 청백색을 띤다. 암컷은 전체가 짙은 노란색이며 가슴에는 짙은 갈색 줄무늬가 있으나 분명하지 않고, 배 중앙과 옆가장자리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15~17mm 정도이다.
[생태] 애벌레는 수생 식물이 많은 연못, 웅덩이, 습지에서 살며, 어른 벌레는 평지나 계곡의 수생 식물이 많은 작은 연못이나 습지에서 볼 수 있다. 성충은 5월에서 9월에 걸쳐 볼수 있으며 평지나 구릉지의 수초가 많은 연못이나 늪 아니면 습지에서 산다. 타수 산란을 하며, 유충은 부유물이 많은 진흙 바닥 속에 숨어 산다.
[번식] 짝짓기 후 암컷은 습지나 논의 정수식물 옆에서 물을 치며 알을 낳는다. 이러한 습성을 타수산란(打水産卵)이라 한다. 알로 겨울을 난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기타] 배치레잠자리 이름의 유래는 배의 넓이가 길이에 비해 넓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잠자리를 보면 다른 잠자리에 비하여 배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