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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Carassius auratus auratus결과: 52번째/53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붕어 [열린바다뉴스 2004-10-21]
제목: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붕어 [열린바다뉴스 200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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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붕어 [열린바다뉴스 2004-10-21]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붕어
[열린바다뉴스 2004-10-21]

<사진> 참붕어

붕어는 흐름이 비교적 완만한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유기물이나 작은 동물을 먹고 사는 잡식성으로 암컷 한 마리가 약 8만개의 알을 낳는 번식력이 아주 강한 어종이다.

또 오염된 수질에서도 잘 견딜 정도로 생존력이 강해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 및 중국 등에 널리 분포하는 대표적인 민물고기다. ‘금붕어’는 당초 중국에서 발견된 붕어의 변이 품종으로 그 이후에 관상용으로 개발되었다.

붕어는 민물낚시의 주된 어종으로 매운탕이나 찜으로 요리해 먹는다. 잉어가 임산부에 좋은 것이라면 붕어는 유영능력이 뛰어나고 힘이 좋아 남성에게 적합한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근래에는 토속붕어와 한약으로 제조된 보양식품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실시된 학술조사에 따르면 자연에 서식하는 붕어는 수컷의 비중이 약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붕어의 학명은 ‘Carassius auratus’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에 사는 붕어는 모두 같은 종류지만 각각의 특징이 있다. ‘떡붕어’로 불리는 일본산 붕어는 일본의 유명 호수인 비와호(琵琶湖)가 원산지로 색깔이 희고 등이 높아 살코기 부위가 많다. 성장이 빠르고 몸집이 큰 암컷은 15만개의 알을 낳는 등 양식하기 좋아 1972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후 전국에 널리 퍼져 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의 붕어 명산지는 제천의 의림지, 전주의 덕진 연못, 평양 대동강, 의주 압록강 등이다. 크기로는 함경북도 서수라(西水羅) 지역과 두만강 하구 번포(藩浦) 붕어가 유명하다.
맛으로는 수원 서호의 붕어와 전주 덕진 연못의 붕어가 손꼽히지만 이들 지역은 도시화와 수질오염 등으로 지금은 거의 식용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붕어는 지역이나 크기 등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지만 근래에는 외국산이 도입되면서 우리 재래종을 구분하기 위해 우리나라 토종붕어를 ‘참붕어’ 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참붕어'라는 물고기는 원래 경남지역에서 서식하는 흔히 ‘보리피리’로 불리는 물고기다. 크기가 작고 가늘어 붕어와는 전혀 다른 민물고기다. 참붕어붕어새끼가 주로 사는 저수지 가장자리에 떼를 지어 서식한다. 특히 참붕어는 담수어중 간디스토마(피낭)유충을 비늘 밑 등에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제2중간 숙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참붕어를 자칫 일반 붕어로 혼동하면 민물고기 소비를 위축시키고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어종 분류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 굳이 우리나라 붕어를 강조하려 한다면 ‘토종 붕어’ 또는 ‘재래종 붕어’ 로 부르는 것이 적합할 듯 하다.

남자에게 좋다는 속설 때문에 보양식품으로 널리 쓰이지만 성어가 되기까지 최소 2년이상이 소요돼 채산성이 맞지 않아 양식어종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 Tel 055-546-3521
강언종 박사

Carassius auratus aur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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