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오소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발톱이 길어서 땅을 파기에 적당하도록 되어있다. 이빨은 계속해서 자라는데 한쌍의 날카로운 끌 같이 생긴 송곳니가 나있다. 웜뱃(V. ursinus)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에 분포하며 3종중에서 가장 크고 몸길이는 91cm정도까지 자란다. 꼬리는 없고 거친 털은 노란색에서 검은색까지 변이가 심하다. 2종의 콧등털웜뱃은 웜뱃에 비해 귀가 길고 뾰족하며, 털은 보다 부드럽고, 콧등에 털이 있다.
[생태] 초원. 땅에 굴을 파고 산다.
[먹이] 초식성으로 풀을 뜯어 먹는다.
[습성] 웜뱃은 성격이 온순하며, 야행성으로 밤이 되면 굴에서 나와 풀 따위를 먹는다. 웜뱃은 예민한 청각과 후각을 지니고 있어 위험을 빨리 감지하고 서둘러 줄행랑을 치는데 그 달리는 속도가 시속 40km에 달하기도 한다.
[번식] 한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애기주머니에서 보호를 받는다.
[분포]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한다.
[기타] 웜뱃과콧등털웜뱃 2종과의 차이점: 웜뱃은 호주 남부지역을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몸집이 더 커서 몸길이가 91cm까지 달한다. 또 꼬리가 없거나 땅딸만하며 뻣뻣한 털은 노란색 혹은 검은색을 띤다. 반면 두 종류의 콧등털웜뱃은 긴 꼬리와 털이 나있는 주둥이 부분, 그리고 부드러운 실크같은 털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