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흑곰 (동물이름사전)
제목: | 아메리카흑곰 (동물이름사전)
| 올린이: | Administrator (kusni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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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412x304
파일크기: 33519 Bytes
촬영일: 2004:10:18 23:28:36
등록시간: 2004:10:19 12: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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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흑곰
학명: Ursus americanus (Pallas, 1780)
영명: American black bear
[분류] 식육목(Carnivora) 곰과(Ursidae)에 딸린 큰 곰. 아메리카곰, 아메리카큰곰, 아메리카검정곰, 아메리카검은곰 또는 단순히 흑곰이라고도 한다.
[형태] 몸길이 암컷 1.2~1.6m, 수컷 1.4~2.0m, 어깨높이 80~95cm, 꼬리길이 7~14cm, 몸무게 암컷 39~236kg, 수컷 27~409kg. 북아메리카의 곰 가운데는 몸집이 작은 편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북미 동부지역에 사는 흑곰의 털빛은 검은색이고 주둥이는 황갈색으로 짙은 털색과 대비를 이룬다. 앞가슴에는 때때로 반달 모양의 흰색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서부지역의 흑곰은 털빛이 옅어서 갈색, 적갈색, 금발 등의 색깔을 띈다. 브리티쉬콜롬비아(British Columbia)와 알래스카에 사는 흑곰은 크림흰색이나 청회색을 띄기도 한다. 귀와 눈은 커다란 머리에 비해 작은 편이다. 언뜻 보기에 반달가슴곰과 비슷하지만 머리가 가늘고 길며 머리 모양은 불곰과 비슷하다. 앞발보다 뒷발의 길이가 길어 걸음걸이가 어색해 보이지만, 매우 영리하다. 머리가 작고 뾰족한 편이며, 불곰과 달리 어깨의 혹이 없고, 날카로운 발톱은 짧고 구부러져서 나무타기에 편리하며, 코와 눈이 예민하다. 불곰에 비해 귀가 길고 귀에 털이 적으며, 어깨의 혹이 작고 주둥이는 길다.
[생태] 북아메리카의 곰류 중에서는 사람이 접근하기 가장 어려운 짙은 삼림과 산간지대에 서식하며, 깊은 덤불과 과실류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특히 국립공원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보금자리는 보통 큰 노목의 빈 구멍 속이나 깊은 덤불 속에 만든다. 다른 종류의 곰들이 대부분 굴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거의 굴을 파지 않고 나무 구멍 등의 보금자리에서 겨울잠(동면)을 자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는 대개 해발 900~3000m의 고산지대이다. 야생의 천적으로는 회색이리와 퓨마가 있다. 이들은 새끼 흑곰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많은 수의 흑곰을 죽이는 종은 역시 인간이다.
[먹이] 아메리카 흑곰은 잡식성이지만 봄에는 풀과 나뭇잎 따위를 먹고 여름에는 관목의 부드러운 열매나 과실류를 먹는다. 가을에는 솔방울, 장과(漿果) 따위의 견과류도 먹는다. 잡식성이지만 동물성 먹이의 양은 많지 않으며 주로 곤충류를 먹고 죽은 동물의 고기도 먹는다. 능동적으로 사냥을 하지는 않으며 기회가 될 때만 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식물성 먹이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흑곰의 먹이는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은 작다. 이 때문에 먹이가 드문 봄에는 무게가 크게 줄었다가 여름과 가을에 과실류, 견과류, 도토리류를 많이 섭취해서 겨울을 날 충분한 지방을 축적한다.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을 좋아하기 때문에 꿀벌 농사를 망치기도 하고 경작지의 농작물을 먹기도 한다. 야영지에서는 인간의 음식물을 뒤져 먹기도 한다.
[번식] 암컷은 2년에 한번씩 번식할 수 있으나 환경에 따라 3~4년에 한번씩 출산하기도 한다. 번식기는 1~7월이지만 6월과 7월 중순에 가장 활발하게 짝짓기가 이루어진다. 초여름에 수정된 수정란은 가을이 되어야 자궁에 착상한다. 임신기간은 약 220일이며, 한배에 1~5마리의 새끼를 낳는데(보통 2~3마리), 출산은 겨울잠을 자는 1~2월에 굴속에서 한다. 갓난 새끼는 거의 털이 없고 아무런 힘이 없으며, 200~450g쯤으로 매우 작다. 포유동물중에서는 어미의 몸집과 비교했을 때 가장 몸집이 작은 새끼를 낳는다. 어미는 새끼를 낳은 후에는 동면이 끝날때까지 꾸벅꾸벅 졸면서 새끼를 키운다. 봄이 되어 굴밖으로 나올 때쯤이면 새끼는 2~5kg 정도로 성장한다. 새끼는 생후 6~8개월이 되면 젖을 떼지만 다음 겨울에 어미와 함께 동면한다. 어미는 새끼들이 생후 17개월 정도가 되면 다시 발정기에 들기 때문에 새끼들을 쫓아낸다. 독립할 때의 새끼는 7~49kg 정도이다. 아비는 직접적으로 새끼를 키우지는 않지만 다른 곰들이 영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서 충분한 먹이를 확보한다. 새끼는 생후 2~5년이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명]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추산된다. 야생에서 최장 25∼30년을 살 수 있으나 총기, 덫,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평균 수명은 이보다 짧다.
[습성] 아메리카흑곰은 주로 해가 뜨고 지는 어스름에 활동하지만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쓰레기나 음식물을 찾기위해 낮이나 밤에도 활동한다. 쉴 때는 덤불속에서 잠을 잔다. 번식기의 암수와 새끼를 키우는 어미를 제외하고는 단독생활을 하지만 먹이를 먹을 때는 여러 마리가 모이기도 한다. 먹이가 풍부해서 다수의 곰이 모일 경우에는 서로간의 서열이 정해진다. 청각과 시각보다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성질이 온순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위험한 상황에 빠지거나 새끼가 위태로우면 무서운 힘으로 덤빈다. 북미의 국립공원에 관광객의 먹이를 달라고 각종 애교를 피기도 한다. 동작은 민첩하고 시속 50km로 달리며 점프하여 나무에도 오른다. 나무타기 뿐아니라, 헤엄치기나 달리기도 아주 잘하는 기민하고 영리한 곰이다.
[분포] 북아메리카: 알래스카, 캐나다, 뉴파운드랜드, 미국, 플로리다, 멕시코 중부 등지에 이르는 북아메리카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현황] 북아메리카 전역에 살았으나 사냥과 농업화로 인해 개체군과 분포 범위가 깊은 산림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가장 흔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1년에 3만마리 정도가 사냥될 정도라고 한다. 특히 북미의 여러 국립공원들은 아메리카흑곰을 잘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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