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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볼트펭귄 (동물이름사전)
제목: 훔볼트펭귄 (동물이름사전)
Humboldt Penguin (Spheniscus humboldti) 훔볼트펭귄.jpg
해상도: 737x482 파일크기: 83334 Bytes 등록시간: 2006:12:20 14:47:55

훔볼트펭귄 (동물이름사전)


훔볼트펭귄 (페루펭귄)
Humboldt penguin, Peruvian penguin
Spheniscus humboldti

[사진] Photograph: Mirko Thiessen (User:Baldhur, http://en.wikipedia.org/wiki/User:Baldhur)

[분류] 펭귄목(Sphenisciformes) 펭귄과(Spheniscidae)에 딸린 바다새. 페루펭귄 이라고도 한다.

[형태] 페루펭귄의 몸무게는 평균 4 kg, 몸길이 38 ~ 45cm로 펭귄류 중에서는 중형종이다. 등은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가슴에서 배까지 1개의 검은 띠가 있다. 펭귄은 물과 바람에 대응하여 몸을 보호하도록 작고, 일정한 킷털이 투텁게 감싸고 있다. 부드러운 털 아래에 있는 작은 털은 몸을 건조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공기층이 묶어두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아래의 지방층은 몹시 차가운 물과 얼어붙을 것같은 공기 속에서조차 몸의 열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생태] 모든 펭귄과 마찬가지로, 훔볼트펭귄은 날지 못하는 바다새로, 해양환경에 매우 잘 적응한 생물이다. 화석기록에 따르며 펭귄은 한때 날았지만, 6~7천만년 전 바다생활을 하면서 나는 것을 포기하였다. 펭귄의 날개는 얇은 뼈로 된 발판으로 진화하였는 데, 이것은 그들이 기동력이 있으며 빠른 수영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초기 탐험가들은 펭귄이 새가 아닌 물고기라고 생각했는 데, 그것은 이들이 바다 생활에 아주 잘 적응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훔볼트 펭귄은 섬 또는 해안의 바위로 펼쳐진 곳에 둥지를 틀고 해안 가까이에 살아가는 물고기오징어를 먹고 산다. 훔볼트는 땅을 파 굴 속에 뜨거운 태양과 천적으로부터 자신과, 알, 새끼들을 보호한다. 훔볼트펭귄은 시속 50km의 속도까지 헤엄을 칠 수 있으며 헤엄을 칠 때는 동작이 매우 민첩하다. 빠른 물질만이 훔볼트펭귄바다표범, 물개, 바다사자, 상어, 범상어 같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어수단이다.

[먹이] 얕은 바다에서 수생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를 즐겨먹는다.

[번식] 년중 번식을 하지만 먹이가 많을 때가 가장 번식이 활발하다. 생후 3년이 되면 번식을 시작한다. 수컷이 미리 번식지로 돌아와서 동굴이나 돌틈에 둥지를 짓는다. 며칠 후에 암컷이 도착하여 2개 정도의 흰색 알을 낳은 후 이를 품는다. 부화기간은 39일이다. 새끼는 방수성 털이 자라나는 털갈이가 끝날 때까지 부모의 보호를 받으면서 자란다. 이수한 새끼는 곧바로 독립하여 바다로 떠난다.

[습성] 훔볼트펭귄은 땅에서는 큰 무리를 지으며 바위틈이나 흙속에 굴을 파고 산다. 하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살며 번식 시기를 제외하고는 뭍으로 올라오는 일이 거의 없다. 바닷물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털고르기가 매우 중요해서 아침이면 부리로 꼬리 근처의 엉덩이 부분에 있는 기름샘의 기름으로 털을 방수화한다. 털갈이는 보통 7월과 10월 사이에 일어나며 털갈이기간은 10을 넘지 않는다.

[수명] 훔볼트펭귄의 평균 수명은 15~20년이지만 새끼의 치사율은 높은 편이다.

[분포] 페루에서 칠레에 걸쳐 한류인 훔볼트해류(페루해류)가 흐르는 남아메리카 서안의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현황] 훔볼트 펭귄의 총 개체수는 1980년대 2만 마리 정도, 그리고 1990년대에는 그 수가 만 마리 정도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세기 중반 인간이 구아노를 채집하게 된 이후로, 서식지의 파괴로 이어져서 훔볼트펭귄의 수가 급감하였다. 특히 1982년과 1983년의 엘니뇨에 의한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이 시기에 페루펭귄의 65%가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기타] 퇴적된 똥은 구아노가 되는데 옛날에는 질소 비료로 많이 사용되었다. 19세기에는 펭귄 가죽이 모자, 슬리퍼, 지갑의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깃털은 옷장식으로 사용되었다. 펭귄의 기름은 등잔용, 가죽손질, 연료용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동정] 같은 종류인 케이프펭귄과는 눈썹에서 머리쪽의 흰 띠가 가는 것, 마젤란펭귄과는 가슴에 검은띠가 하나(마젤란펭귄은 두 띠)인 것으로 각각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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