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조선일보 2005-08-26]
[사진] 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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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의 원산지는 함경남도 개마고원 풍산지방(現 양강도 김형권군 광덕리)으로 큰 사냥과 경비 등에 쓰이는데 키는 50∼65cm정도이고 체중은 20∼30kg이다. 흰색, 밤색, 재색, 흑색 등이 있다.
풍산개는 전설적인 호랑이잡이 개로 유명한데 원산지인 개마고원 등지는 호랑이(줄범), 표범(불범), 곰, 늑대와 같은 맹수와 각종 동물이 다량으로 서식해 집집마다 호신용 또는 사냥용 그리고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견으로 풍산개를 기르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포수들의 경우엔 사냥용으로 풍산개를 두 세 마리씩 기르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풍산개는 끈기가 강하고 순발력이 뛰어나며 영리한 개로서 상황판단이 빨라 사냥대상이 설정되면 끝까지 쫓는 지구력과 저력이 있다.
냄새가 거의 없고 잘 짖지 않는 조용한 성품이라 사람을 잘 따르므로 군견이나, 특수견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수렵견으로 육성된 풍산개는 더욱 온순하며 사람을 잘 따른다. 오직 주인만을 따르는 진돗개와 구별되어 사육자가 변경되더라도 30일 정도면 바뀐 주인도 잘 따르나, 귀소본능은 다소 떨어진다. 사람을 무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선제공격을 잘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