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로 주남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어 수위가 안정적이며, 저수지내 갈대숲이 방풍효과와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어 철새들에게는 천혜의 월동지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주남저수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라고만 인식하고 있지만 여름철새, 텃새, 나그네새(통과철새)등 수많은 철새들이 그 속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주남저수지에서 관찰되는 겨울철새로는 뿔논병아리,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흰기러기, 쇠기러기, 큰기러기, 개리, 큰고니, 청둥오리, 쇠오리, 가창오리, 청머리오리, 홍머리오리, 알락오리, 고방오리, 넓적부리, 흰쭉지, 검은머리흰쭉지, 댕기흰쭉지, 흰뺨오리, 흰비오리, 흰쭉지수리, 흰꼬리수리, 잿빛개구리매, 흑두루미, 재두루미, 댕기물떼새, 붉은부리갈매기, 재갈매기, 쇠부엉이, 검은머리쑥새, 개똥지빠귀, 힌꼬리홍양진이 등이 있다.
고니 기러기목/오리과 Cygnus columbianus (Ord)
형태는 암수 동일하며 몸은 흰색,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 부리의 기부는 노란색이다. 큰고니 보다 몸집이 작으며 몸길이는 약 120cm이다. 습성은 큰고니의 무리 속에 극히 적은 수가 섞여서 겨울을 나는 드문 겨울 철새로 천연 기념물 제201호이다. 주로 호소·소택지·하 천·해안에서 생활한다. 식성은 큰 고니와 비슷하다. 번식지역은 시베리아 북부의 툰드라와 침염수대 경계이며, 북유럽·한국·중국 연안·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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