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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갑각류결과: 37번째/265
금강모치 (동물이름사전)
제목: 금강모치 (동물이름사전)
올린이: Administrator (kusnij@naver.com)
Kumgang Minno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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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모치 (동물이름사전)


금강모치
영명: Kumgang minnow
학명: Moroco kumgangensis (Uchida)

[분류] 잉어목(Cypriniformes) 잉어과(Cyprinidae) 황어아과(Leuciscinae)에 딸린 민물고기. 북한에서는 '금강뽀돌개'라 부른다.

[방언] 버들쟁이, 산버들치, 산피리, 버드랑치, 버들피리, 버드쟁이, 용버들쟁이, 청산피라미, 청피리 등으로도 불린다.

[형태] 몸길이 10cm 내외로 크기가 아주 작은 소형종이지만 계곡에서 살아가기에 알맞도록 날씬하면서도 균형잡힌 몸에 주황색 줄무늬가 어딘지 귀공자의 위엄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물고기다. 몸의 형태는 "버들치"와 유사하다. 머리는 보통으로 주둥이는 끝이 뾰족하다. 하악은 상악보다 다소 짧다. 비늘은 작은 편이나 "버들치"나 "버들개"보다는 크다. 등지느러미 기조수는 3극 7-8연조이고 측선 비늘수는 59-66, 새파수는 6-8, 척추골수는 42-44이다. 체색은 등은 황갈색을 짙고 배는 은백색으로 옅다. 산란기의 수컷은 살아 있을때 눈의 위쪽 뒤에서 꼬리지느러미 기점까지와 가슴지느러미의 기부에서 뒷지느러미 기점 위까지 주황색의 줄무늬가 나타난다. 옆에서 보면 체측 중앙을 가로지르는 금빛 광택의 줄무늬가 보이기도 한다. 등지느러미와 기부에는 작은 흑점이 있으나 다른 지느러미에는 반문이 없이 거의 투명하다.

(크기) 소형종으로서 전장이 100mm 이상인 것은 드물다.

(형태) 몸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옆으로 조금 납작하고 주둥이가 좀 뾰족하다. 눈은 머리의 양 옆 가운데보다 조금 앞에 있고 등 쪽에 붙는다. 콧구멍은 앞과 뒤가 서로 가까이 있어서 주둥이의 끝보다 눈의 앞 끝에 가깝게 자리한다. 입은 주둥이의 끝 밑에 있고 입구석은 눈의 앞 끝 밑에 닿는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짧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은 다 같이 매끄럽다. 아가미구멍은 양쪽이 다 같이 아감덮개 바로 뒤에 뚫려 있고 넓다. 아가미갈퀴는 작은 돌기물에 지나지 않으며 짧고 수가 적다. 입수염은 없다. 항문은 뒷지느러미보다 조금앞에 뚫여 있고 짧은 항문 돌기가 있다. 비늘은 비교적 큰 편이고 옆줄의 비늘수는 58 ~ 66개이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뒤에 붙는다. 살이 7개이며 첫째가 가장 길고 마지막이 가장 짧다. 따라서 바깥 가장자리는 거의 직선형이고 등지느러미 전체는 삼각형이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고 등 조각과 배 조각의 크기가 거의 같으며 끝이 뾰족하다. 뒷지느러미는 모양과 크기가 등지느러미와 거의 같지만 살은 7, 8개이고 바깥 가장자리가 밖으로 가슴지느러미는 아감덮개의 바로 뒤인 배 쪽에 붙는다. 좁고 길며 끝이 둥글지만 배지느러미에 닿지는 못한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앞에 붙고 작으며 끝은 둥글다. 옆줄은 완전하고 몸의 양 옆 한가운데를 지나지만 전반부는 배 쪽으로 얕게 휘고 후반부는 가운데 줄보다 약간 배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몸색) 등은 노란 갈색, 배 쪽은 은백색이다. 살아 있을 때는 몸의 옆면 거의 중앙과 배 쪽의 옆면에 2줄의 주황색 쎄로띠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기부에도 주황색 부분이 있고, 등비느러미의 기부는 백색이며 그 바로 뒤의 위쪽에는 뚜렷한 흑색 반점이 있다. 각 지느러미는 암색 또는 황갈색이다.

[서식지] 하천의 최상류. 냉수성 어종으로 심산유곡의 물이 맑고 찬 계류에서 서식한다. 바닥에 자갈이 많이 깔려 있는 계곡, 산소가 풍부하고 물이 맑은 수계에서 살아간다. 용존산소량이 9ppm 내외이고, 여름에도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 상류수역에서만 제한 분포하고 있다. 서식환경의 변화에 극히 민감하다. 1급수에서 산다.

[먹이] 작은 수서곤충이나 작은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번식] 산란기는 봄철인 4-5월로 추정되지만 생활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산란) 4월 하순부터 5월 초에 걸쳐 알을 낳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화) 몸의 길이가 9mm 에서의 눈은 대단히 크고 좌우로 조금씩 튀어나와 있다. 이때까지는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직선형이고 다른 지느러미들은 살이 갖추어지지 않았다. 난황 주머니도 다 흡수되지 않는다. 10.5mm에서는 꼬리지러미가 갈라지기 시작하고 등지느러미살과 배지느러미살도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배지느러미는 형성되지 않는다. 12.5mm에서는 가슴지느러미살을 뺀 각 지느러미살이 거의 완성되고 16mm에서는 친어와 거의 같은 형질을 갖춘다. 6월초에 이르면 몸길이가 9.5 ~ 13.5mm가 되고, 9월 초순에 7mm가 넘는 어린 개체들이 많이 채집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성장) 만 1년에 5cm 안팎, 2년이면 8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명]

[행동양식] 물의 중간층을 헤엄치면서 수서 곤충이나 갑각류 등을 잡아 먹는다.

[분포]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남한에선 강원도, 충북 단양군, 경북 봉화군의 산간지방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한강과 금강의 최상류에 서식하며 북한에서는 압록강에 나타난다. 한강에서의 분포지는 다소 넓으나 금강의 서식지는 무주 구천동의 계곡에만 제한적으로 나타나 보호해야 한다. 무주 구천동 계류에서는 관광객에 의한 하천수 오염으로 개체수가 격감하고 있다. 식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관상어나 풍치어로서 더욱 귀중한 종이다.

[기타] 금강산의 계곡에서 처음 발견되어 금강모치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나 이후에 북한강, 금강 등지에서도 발견되었다. 1939년에 우찌다가 처음으로 기재한 종이다. 그때까지 모리는 이종과 버들가지를 동일종으로 보고 있었다. 압록강, 두만강 등에 서식하는 야레는 버들치 무리에 가까운 종으로서 최대형은 전장이 35cm에 달하고, 옆줄은 완전하며 배쪽으로 심하게 휘어진다. 1996년 4월 1일, 무주 구천동산 금강모치를 특정야생동물로 지정했다.

갑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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