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그린피쉬 http://www.greenfish.co.kr
누치
학명 :Hemibarbus labeo (Pallas)
과명 : 잉어과 모래무지아과 (Cyprinidae-Acheilognathinae)
방언 : 놋치, 눈치, 눌치, 눗치, 느치, 는치, 늣치, 몰거지, 몰고지, 운치
크기 : 전장이 100,150mm 정도인 것은 보통 볼 수 있고, 200,300mm 정도인 것도 많이 있으며, 500mm 내외의 것까지 있다.
형태 : 몸은 원통에 가깝지만 길고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뾰족하고 주둥이는 길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위턱은 말굽모양이고 입술은 조금 두꺼우며, 아랫입술이 배 쪽 중앙에는 뒤로 향하는 소피결절이 있다. 입구석에는 눈의 지름보다 약간 짧은 입수염이 한 쌍 달린다. 콧구멍의 앞뒤는 가까이 접근해 있고 주둥이의 끝보다 눈의 앞 끝에 가깝다. 눈은 크고 머리의 거의 양쪽 가운데 부분에 있으며 등 쪽에 가가이 붙는다. 아가미구멍은 넓고 아가미갈퀴는 짧다. 비늘은 비교적 커서 옆줄의 비늘수는 47?50개이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앞에 달려 있고 살은 7개이며 첫째가 가장 길고 마지막이 가장 짧다. 바깥 가장자리는 직선형이고 전체는 삼각형에 가깝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뾰족하고 깊이 갈라졌으며 위아래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거의 같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훨씬 뒤에 붙었고 살은 6개이며 등지느러미보다 작지만 생긴 모양은 비슷하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뒤에 붙었고 짧으며 바깥 가장자리는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아감덮개 바로 뒤에 있지만 배 쪽에 붙는다. 배지느러미보다 길다. 옆줄은 몸의 양쪽 옆면 중앙부에 대체로 직선으로 달리지만 앞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배쪽으로 휜다.
몸색: 등은 짙은 갈색이고 배는 휜색이다. 옆줄의 등 쪽에는 눈동자 크기의 흑색 반점열 6, 7개를 볼 수 있는데 어렸을 때는 뚜렷하지만 200mm 넘게 자라면 없어진다. 참마자의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서 보는 것과 같은 깨알 반점은 어느 지느러미에서도 볼 수 없다. 그러나 100mm가 안 되는 어린 누치는 몸 양쪽 옆에 어두운 빛깔의 반점과 온몸에 불규칙한 작고 짙은 갈색의 반점들이 흩어져 있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도 작고 짙은 빛깔의 반점들이 줄지어 있어서 마치 다른 종처럼 보인다.
서식처: 물이 맑고 깊은 곳을 좋아하며 모래나 자갈이 깔려 잇는 바닥 가까운 층에서 헤엄친다.
식성: 주로 물에 사는 곤충, 실지렁이, 갑각류 등을 잡아먹지만 돌에 붙은 미생물도 먹는다.
수질: 2급수에서 산다.
발생 성장: 산란기는 5월이다. 한 마리의 암컷을 여러 마리의 수컷이 추적하면서 소란을 피운다. 깊이 10-100㎝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산란한다. 산란이 끝나면 피라미, 갈겨니, 끄리 등이 기다렸다는 듯이 알을 닥치는대로 삼켜 버린다.
부화: 수정란은 수온 23℃에서 67?95시간에 부화하여 전장이 8mm 내외가 되고, 부화 후 5일이면 난황을 완전히 흡수한다. 전장이 70mm 내외가 되면 성어와 거의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된다. 몸 옆면위 암색 반점열은 전장 200mm 내외로 성장할 때 까지 남아 있다.
성장: 만 1년에 전장 70mm, 2년에 120mm, 3년에 170mm가 되고 그후 210mm, 250mm, 280mm, 310mm, 350mm, 380mm로 성장한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의 성장도는 이보다 빠를 것으로 추측된다.
분포: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큰 강에 분포한다. 경기도의 파주군, 장단군, 연천군, 남양주시, 구리시, 양평군, 광주군, 여주군, 서울특별시, 강원도의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홍천군, 원주시, 평창군, 충청북도의 단양군, 충주시, 청원군,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 충청남도의 청양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 연기군, 금산군, 대전광역시, 전라북도의 익산시, 무주군, 임실군, 순창군, 전라남도의 함평군, 곡성군, 구례군, 나주시, 화순군, 보성군, 승주군, 광주광역시, 경상북도의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선산군, 칠곡군, 대구, 달성군, 고령군,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창녕군, 밀양시, 하동군, 진주시, 위령군, 함안군, 창원시, 부산광역시 등을 흐르는 각 하천에 분포한다. 북한,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용도: 옛부터 식용으로 알려져 왔지만 호평을 받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