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유머] 본회의장 미스코리아 감상...한나라당 의원 “딱걸렸네”
“세금 아깝다. 대체 누구냐” 부정적 반응 압도적
2008-07-04
[데일리서프 김동성 기자] 한나라당이 단독개원을 하느냐 마느냐 난상토론이 벌어졌던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한나라당의원과 친여무소속 등 165명의 의원들이 모여서 민주당을 배제한채 국회의장만이라도 뽑느냐, 아니면 한번 더 기다려주느냐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18대 국회 첫 임시회 마지막말이기 때문에 이날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천상 다음 임시국회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 소속의 한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의원석에 비치된 컴퓨터의 모니터로 제 57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 양의 사진을 보다가(사진 위) 입법전문 정치주간지 여의도통신의 한승호 기자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지켜본 한 다선의원에게 지적을 받자 이 의원은 모니터를 책상 안으로 집어넣었다(사진 아래).
이 사진이 인터넷포털 다음의 블로그뉴스에 소개되지 누리꾼들은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는데, "저 의원은 어느 지역의 밤문화를 즐기는 XXX냐" "저런 X들한테 세금을 바쳐야 하다니..."라며 한탄했다.
반면 "너희들은 근무시간에 야한사진이나 야동 안보느냐"며 "하이에나 저널리즘"이라고 비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물론 "개인 오피스에서 본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라는 반론에 곧 묻혔다.
한 누리꾼은 "웃찾사인데, 한코너 출연을 부탁한다"며 비꼬았고, 다른 누리꾼들은 "무테안경에 저런 머리스타일이면 대략 누군지 알 것같다"고 적기도 했다.
이날 난상토론은 제18대 국회의장 후보자인 김형오 의원이 여당및 소수 야당 의원만의 투표만으로 국회의장으로 선출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전달하자 첫 임시회는 결국 원구성을 마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김동성 기자
출처: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4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