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비 Acrocephalus arundinaceus
요약
참새목 휘파람새과의 새. 날개길이 9㎝. 휘파람새과 중에서 가장 크다. 수컷 겨울깃의 등쪽은 엷은 황색을 띤 올리브 갈색이다. 아랫가슴·옆구리·배·아래꼬리덮깃은 엷은 크림 황갈색이다.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등보다 엷은 색이다. 꼬리는 둥근꼬리로 길고 짧은 꼬리깃의 차이는 9∼11㎜이다.
설명
참새목 휘파람새과의 새. 날개길이 9㎝. 휘파람새과 중에서 가장 크다. 수컷 겨울깃의 등쪽은 엷은 황색을 띤 올리브 갈색이다. 아랫가슴·옆구리·배·아래꼬리덮깃은 엷은 크림 황갈색이다.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등보다 엷은 색이다. 꼬리는 둥근꼬리로 길고 짧은 꼬리깃의 차이는 9∼11㎜이다. 꼬리깃은 엷고 어두운 갈색으로 전체에 선명하지 못한 짙고 엷은 가로띠가 있고 가장자리는 등과 같은 색이다. 날개깃과 날개덮깃은 어두운 갈색이며 황색을 띤 올리브 갈색의 바깥 가장자리가 있다. 여름깃은 봄철에 몸깃만 털갈이하고 다른 부분은 보통 털갈이하지 않는다. 봄철의 새로운 깃털 색은 겨울깃과 같다. 멱과 가슴의 세로얼룩무늬는 겨울깃보다 뚜렷하다.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새로 5월경 전국적으로 찾아든다. 봄과 가을의 이동 시기에는 내륙의 갈대나 물가의 초지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일정한 세력권을 점유하고 있으나 그 범위는 좁고, 다른 종류보다 서식 밀도가 아주 높아 좁은 범위의 초지에도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경우도 있다. 풀 사이를 빠져 다니며 먹이를 찾고 땅 위에 내려오는 일은 드물다. 날 때에는 날개를 완만하게 펄럭여서 갈대 위를 스치듯 지나가는 것이 보통이며 높이 날지 않는다. 물가의 갈대밭에 살며 '개개개' 하고 울고, 곤충을 잡아먹는 익조이다. 산란기는 5월에서 8월까지이고, 한배의 산란수는 4∼6개이다. 한국·일본·중국·몽골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