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 Tibetan bear | 결과: 26번째/35 | |
반달가슴곰/반달곰 (동물이름사전)
제목: | 반달가슴곰/반달곰 (동물이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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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2004:10:18 23:01:38
등록시간: 2004:10:18 22: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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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반달곰)
학명: Ursus thibetanus (Cuvier, 1823)
영명: Asiatic black bear, Tibetan black bear, Manchurian bear
[분류] 식육목(Carnivora) 곰과(Ursidae)에 딸린 대형 포유동물. '아시아흑곰'이 본종이며, 반달가슴곰은 만주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아종(Ursus thibetanus ussuricus)이다.
[형태] 몸길이 1.38~1.92m, 꼬리길이 4~8cm, 귀 9~15.5cm, 뒷발 21~24cm, 몸무게 80~100kg. 불곰에 비해서 몸이 작고(2m 이하), 몸 전체에 광택이 나는 흑색 털이 나 있으며, 앞가슴에 반달 모양의 백색 무늬가 있다. 이 무늬의 크기는 변이가 심하며 무늬가 전혀 없는 개체도 있다. 얼굴은 길고 이마는 넓으며, 귓바퀴는 크고 둥글며 주둥이는 짧다.
[생태] 반달곰은 보통 1500m 이상의 높은 산의 여러 종류 과실(머루, 산딸기, 다래) 특히 도토리가 많은 활엽수림에서 산다. 겨울에는 큰 나무 뿌리 틈의 구멍이나 바위밑 굴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먹이] 먹이는 주로 식물질로서 도토리를 특히 좋아하고 껍질채로 삼킨다. 봄에는 동면에서 깨어나 신선한 어린 싹과 잎, 나무 뿌리를 먹고, 풍뎅이, 개미, 기타 벌레들과 그 유충들도 먹는다. 산속 개울가에서는 가재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으며, 새들의 어린 새끼나 알도 찾아 먹는다. 꿀을 특히 좋아하며 꿀벌의 벌집을 발견하면 벌에 쏘이면서도 꿀벌과 꿀을 통째로 먹는다. 경작지에도 가끔 내려와 옥수수, 수수, 보리, 귀밀, 조, 고구마, 감자 등을 먹으므로 작물에 피해를 주며, 가을에는 도토리를 많이 먹으며 머루, 다래, 버섯도 먹는다. 먹이가 적을 때는 노루, 산양과 같은 동물도 공격하기도 한다.
[번식] 반달곰의 교미 시기는 7월에서 9월이며 임신 기간은 210 일이고, 겨울잠에서 깨어날 때쯤인 2월에서 4월 사이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난 새끼는 20 cm정도로 작으나 2주일이 지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여 3개월이 되면 어미를 쫓아다닌다. 6개월 동안 젖을 빨며 3살이 되면 독립 생활을 시작한다. 6 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하여 15살까지 번식 능력을 가진다.
[수명] 반달곰의 수명은 대개 60~70 년이다.
[습성] 반달곰은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하였으나 시각은 잘 발달하지 못하였다. 불곰이나 북극곰보다 몸집이 훨씬 작아서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여 나무에 잘 오르며 바위 절벽도 잘 기어오른다. 산에 오를 때는 평지보다 빠르다. 가을에 먹이를 많이 먹어 지방을 축적하면 겨울에 굴속 또는 나무 구멍을 찾아 동면에 들어간다. 먹을 것이 적어 지방의 축적이 충분치 못하면 동면하지 않고 겨울 내내 먹이를 찾아다닌다고 한다. 성질은 무척 온순한 편이어서 누가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상대방을 해치지는 일이 없다.
[분포] 동부 시베리아의 아무르, 우수리 지방에서부터 중국, 캄보디아, 타일랜드, 동쪽으로는 히말라야 캐시미르, 동부 아프가니스탄까지의 동부 아시아, 대만, 일본, 한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 분포하는 아종은 한국,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 백두산 부근, 설악산, 지리산에 분포한다. 남획으로 인해 남한에서는 매우 희귀해졌다. 지리산에서 동면하는 2개체가 있다는 증거들에 대한 보고가 1997년에 있었다. 1982년부터 천연기념물 제329호 지정하여 종자체를 보호하고 있다. 2004년 현재 지리산에 반달곰을 복원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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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Manchurian black bear], 반달곰
식육목(食肉目) 곰과의 포유류.
학명 Selenarotos thibetanus ussuricus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29호
분류 동물
규모 몸길이 약 1.9 m, 꼬리길이 약 8 cm
아시아흑곰의 아종이다. 몸길이 약 1.9 m, 꼬리길이 약 8 cm이다. 불곰에 비하여 형태가 작다. 반달곰이라고도 한다.
온몸이 광택 있는 검은색이며 앞가슴에는 반달 모양의 V자형의 흰 무늬가 있다. 이 반달무늬는 개체에 따라 변이가 있어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드물게는 반달무늬가 없는 개체도 있다. 코는 뾰족하고 짧으며 이마가 넓다. 귀는 비교적 크고 옆으로 돌출하였다. 발은 비교적 약하며, 발가락은 불곰보다 짧지만 발톱은 날카롭고 예리하며 구부러졌다. 과실이나 도토리와 같은 열매가 많은 밀림지대에서 서식한다.
주로 식물성 먹이로서 벚나무열매 ·머루 ·산딸기 ·다래 등을 먹는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도토리이다. 봄에는 산림 속에서 나무의 어린 싹과 잎, 그리고 뿌리도 캐 먹으며 썩은 나무를 파서 곤충의 애벌레와 개미, 곤충의 번데기 등을 먹는다. 그 밖에 개울에서 가재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조류의 알이나 새끼도 잡아먹는다. 산간벽지에서는 농경지에 내려와서 옥수수 등의 농작물을 먹는다.
번식시기는 7∼9월이고 임신기간은 210일이며 2∼3월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입동 1주일 전후해서 바위굴이나 큰나무의 구새통에 들어가서 겨울잠을 잔다. 동면에 들어간 곰은 3월 중하순까지 굴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동면에서 깨어나면 내장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참가막살 ·쥐다래나무의 열매와 바위이끼 같은 것을 먹는다.
한국 ·중국 북동부 ·연해주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지리산 북부 전역의 1,500 m 이상인 고산지대 활엽수림에 서식한다. 그러나 남획(濫獲)과 6 ·25전쟁 등으로 인해서 서식수가 격감(激減)하여 절멸의 위기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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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반달곰)
반달가슴곰은 아시아흑곰의 아종으로 몸길이 약 1.9m, 꼬리길이 약 8cm이다. 불곰에 비하여 형태가 작다. 온몸이 광택 있는 검은색이며 앞가슴에는 반달 모양의 V자형의 흰 무늬가 있다.
우리나라의 반달가슴곰은 한국전쟁 이전에는 설악산과 지리산의 원시림 등에 서식했으나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춰 현재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이다.
지난 83년 5월 설악산 마등령 부근에서 총에 맞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이후 17년만인 2000년 11월 지리산에서 MBC취재팀에 의해 발견되기도 하였다.
2001년 9월 국립환경연구원이 멸종 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을 보전한다는 취지에서 태어난 직후부터 적응훈련을 시킨 반달가슴곰 네 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다.
그러나 한 마리는 야생 상태에 적응하지 못해 2001년 11월 다시 거둬들였고 나머지 세마리 반달곰들은 위치추적 전파발신기를 부착한 상태로 살고 있었으나 다시 암컷 한 마리는 실종되었다.
이후 2마리의 수컷 반달가슴곰 '반돌이'와 '장군이'가 지리산에서 서식 중이다. 이 중 '반돌이'는 2003년 11월 땅바닥을 파고 보호시설을 탈출했다가 2004년 3월 포획, 다시 방사됐다.
그러나 방사된 반달가슴곰들이 지리산 민가에서 양봉용 꿀을 훔쳐먹고 가옥을 훼손하고 사육중인 염소를 죽이는 등 민간에 피해를 주자 2004년 5월 반돌이와 장군이를 다시 계류장에 가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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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이야기
일년 중의 대부분의 시간을 아카데믹한 강단이나 지리한 회의실이 아니라 야생의 자연에서, 그 속에서 조화롭게 일부를 이루고 있는 생명체들이 내는 심장의 박동에 귀기울이는 것으로 보내는 야생의 학자, 한상훈 박사의 ‘곰 이야기’를 함께 읽습니다. 반달곰 출현에 즈음하여 그가 한결같이 바라는 일은 ‘생명을 위한 연대의 손길’입니다. 환경전문출판사 도요새가 펴내 널리 읽힌 감동적인 책,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의 번역자이기도 한 한박사님은 이번 기고와 함께 러시아에서 구하신 반달곰 사진도 풀꽃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좋은 원고와 귀한 자료를 허락해주신 한박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풀꽃세상
한국산 반달가슴곰의 자연사와 현황
한상훈(야생동물연합 상임의장)
건국신화에서 보여주듯이 반달가슴곰은 한민족에 있어 모신적 존재이다. 즉, 문화 역사적으로 약 오천년 전부터 이 터전 위에서 우리 선인들과 생활하여 왔다.
고생물학적으로는 제4기 중기홍적세(약 70∼ 6만 년 전)의 지층으로부터 화석이 산출되고 있다. 반달가슴곰이 한국에 도래한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시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발굴된 화석에 의하면 한국에는 3종류의 곰이 서식하였다. 동굴곰 Ursus spelaeus, 불곰 U. arctos, 반달가슴곰 U. thibetanus 이다. 이중 동굴곰은 불곰과의 생태적 경쟁에서 져, 약 1만년 전에 절멸한 사멸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곰은 구석기시대의 선인으로부터 근대 이전의 한민족에 있어서 중요한 식물자원으로서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종교적으로는 신성시되어, 신령한 동물로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금세기 초 일본을 경유하여 유입된 서양문화의 영향은 우리의 고유문화를 파괴하고, 곰을 단순히 인간들에게 해로운 동물로 간주하였다. 그 결과, 당시 조선총독부에 의해 자행된 해수구제(害獸驅除)라는 명목 아래 전국적으로 남획되어 확실하게 그 수는 감소되어 갔다.
더욱이, 한국전쟁(1950∼1953) 동안 서식지까지 파괴되었다.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전쟁 후 1972년 수렵금지조치 전까지 20여 년 동안 지리산일대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의 수는 100마리를 넘는다. 강원도에서도 100여 마리 이상 포획되었음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정부에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으나 밀렵은 근절되지 않았다.
현재 한국의 삼림은 그 푸르름을 회복하였으나, 산의 주인은 그 자취를 감추어 최근까지 절멸하였을 것이라 생각되어 왔다. 지금 한국에 생존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의 수는 20∼30 마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21세기를 맞이하기 이전에 야생의 한국반달가슴곰은 우리들 주변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 순간 반달가슴곰을 절멸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들 인간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진정으로 우러나는 반달가슴곰에 대한 사랑 외에는 없다.
탄력성 있는 생태계 유지에 있어서 반달가슴곰의 가치
반달가슴곰은 중위대 낙엽활엽수림을 상징하는 대표적 삼림동물이다. 한국의 낙엽활엽수림의 주요 식생은 신갈나무류로 이는 반달가슴곰의 주요 식물원이다. 신갈나무류의 종자산포는 동물에 의해 이루어지며, 특히 반달가슴곰은 이들 종자의 타지역으로의 운반 분산자로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즉, 신갈나무류와 반달가슴곰과의 관계는 상호 유기적 의존관계(생태적 공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의 평가는 산술적 계산으로 금전적 결산을 표현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신갈나무의 종자를 음식물로서 이용하고 있음으로, 이들의 소비이용의 시장성 조사결과를 적용하면 금전적 경제지수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신갈나무류가 대표하는 온대 산림생태계는 수분 보지량이 침엽수림의 아한대 산림생태계에 비해 수십 배가 높다. 이들 신갈나무의 산림생태계가 년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수량은 하천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하구에 이르러 연안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유지와 직결한다. 따라서 종합적인 국토의 자연환경 관리에 있어 반달가슴곰의 생태적 기능의 기능은 상상할 수 없는 막대한 금전적 가치를 가져다 준다.
한편으로는 반달가슴곰의 생존 그 자체에 대한 가치를 들 수 있다. 반달가슴곰이 존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탐방 또는 환경보전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실례로 국제자연보호기금(WWF)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약1억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받고 있다. 국제자연보호기금의 심볼마크가 중국의 자이언트 팬더곰인 사실은 특히 반달가슴곰의 존재가치에 각별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 사회적 교훈
■ 지방 생태계 보전 단체의 활동 영향
생태계 보전문제는 지역-국가-전지구적 문제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출발은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 의한 환경보전운동의 출발에 있다. 반달가슴곰보전을 위한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의 그간의 활동은 한국에 있어 최초이자 본격적인 보전운동으로,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성공한 지역중심의 민간주도 환경보전운동이다.
그 결과, 지역에 있어서는 밀렵 행위 근절과 주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이 향상되었으며, 그와 연계하여 섬진강 생태계 보전단체 결성과 타지역의 멸종위기종 보전단체의 결성에 촉매적 구실을 수행하였고, 국가적으로는 국민들에게 반달가슴곰의 생존 사실을 알림으로써 정부와 언론의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대대적 운동의 동기를 부여하였으며,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법의 새로운 제정에 기여하였다.
특히, 반달가슴곰의 생존에 대한 정부의 확신은 밀렵자뿐만 아니라 수요자에 대한 상호의 엄격한 처벌규정을 정립하게 하였으며, 작년말 검찰에서 밀렵자에 대한 구속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밀렵자들에 대한 강한 국가의 생물종보전 의지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에서는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밀렵자들에 대한 강한 경고적 성격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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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 Manchurian black bear Selenarotos thibetanus ussuric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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