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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동물이름사전)
제목: 너구리 (동물이름사전)
Raccoon Dog.jpg
해상도: 150x130 파일크기: 7118 Bytes 등록시간: 2004:06:02 21:15:56

너구리 (동물이름사전)


너구리
학명: Nyctereutes procyonoides (Gray, 1834)
영명: raccoon dog, tanuki

[분류]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너구리속에 딸린 포유동물.

[형태] 몸무게 4 ~ 10kg, 몸길이 52 ~ 66cm, 꼬리길이 15 ~ 18cm, 귀길이 4.1mm, 뒷발 9.3cm이며 몸은 통통한 편이다. 꼬리는 굵고 짧으며, 다리는 가늘고 짧다. 머리는 짧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는 작고 둥글며 눈동자는 세로로 된 타원형이다. 주둥이, 귓바퀴, 네 발에 나 있는 털은 짧지만, 그 밖의 온 몸의 털은 길고, 속털은 부드럽다.꼬리털의 윗면은 검은색, 아랫면은 연한 갈색이다. 아래턱은 검은 갈색, 아랫목은 회갈색, 앞가슴은 검은색, 배는 황갈색, 네 다리와 발톱은 갈색이다. 머리뼈는 여우에 비해 작다.

[울음소리] 너구리의 우는 소리는 고양이의 낮은 울음 소리 같지만 화가 나면 비장한 높은 소리를 낸다.

[서식지] 너구리는 깊지 않은 산림이나 골짜기, 어류가 풍부한 늪과 개울이 많이 있는 곳에서 굴을 파고 산다. 보통 밤에 활동하지만 산림에서는 낮에도 활동한다.

[먹이] 너구리는 잡식성으로 쥐, 개구리, 도마뱀, 곤충, 물고기, 다래나 머루와 같은 과실, 도토리 등을 먹는다. 대식가로서 한 번에 26cm 정도의 물고기를 8 ~ 10 마리 이상 먹는다고 한다.

[번식] 너구리의 교미 시기는 3 월이며, 임신 기간은 60 ~ 63일 동안으로 4월말에서 6월에 3 ~ 8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행동양식] 너구리는 다리가 매우 짧고 몸이 비대하므로 그다지 빨리 달리지는 못한다. 비교적 깨끗한 성격을 가져 일정한 장소를 선택해서 배설한다. 개과에 속하는 동물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동면하는 동물로서 11월 중순부터 3월까지 동면하지만 기온이 높아지면 깨어 먹이를 찾는다.

[수명] 너구리의 수명은 7 ~ 10년이다.

[분포] 너구리는 유럽, 러시아, 중국 동북 지방, 길림성, 일본, 한국 등 북반구 전역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대흥안령, 소흥안령, 경기도 의정부, 서울, 부산, 지리산, 설악산 등지에 흔하게 분포한다. 세계적으로 애완동물로 기르는 지역도 있다.

댓글
손님
너구리 [raccoon dog]
식육목(食肉目) 개과의 포유류.

학명 Nyctereutes procyonoides
분류 식육목 개과
분포지역 유럽·동아시아(한국·중국·일본)
서식장소 삼림·계곡
수명 7~10년
크기 몸길이 50∼68cm, 꼬리길이 15~18㎝, 몸무게 4~10㎏


몸길이 50∼68cm, 꼬리길이 15~18㎝, 몸무게 4~10㎏으로, 개과 중 원시적인 동물이다. 한자로는 산달(山獺)·구환(拘???)으로 쓴다. 몸은 땅딸막하고 네 다리는 짧으며, 귓바퀴도 작고 둥글다. 주둥이는 뾰족하며, 꼬리는 굵고 짧다. 몸의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등면의 중앙부와 어깨는 끝이 검은 털이 많다. 얼굴·목·가슴 및 네 다리는 흑갈색이다.

야행성 동물이지만 가끔 낮에도 숲속에 나타날 때가 있다. 낮에는 숲이나 바위 밑, 큰 나무 밑의 구멍이나 자연동굴 속에서 자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들쥐·개구리·뱀·게·지렁이류·곤충·열매·고구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나무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먹기도 하며, 식욕이 대단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는다.

개과에 속하는 동물 가운데 겨울잠을 자는 유일한 동물로, 11월 중순에서 3월 초순까지 동면하지만, 간혹 한겨울에도 발견된다. 번식기는 3월이고, 임신 기간은 60~63일이며, 한배에 3∼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경계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덫에 걸리며,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한다. 모피는 주로 방한용(防寒用) 모자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다소 둔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의뭉스럽고 미련한 동물로 인식되기도 하며, 의뭉스럽고 능청스런 사람에 비유되기도 한다. '여우·너구리·두꺼비 키재기'라는 동물담(動物譚)에서는 지능이 가장 낮은 동물로 등장한다. 경남 거창군에 천 년 묵은 너구리가 사람으로 둔갑하여 서울로 올라가 정승의 사위가 되었는데, 감찰 선생이라는 이인(異人)이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장승의 얼굴을 씻긴 물을 먹여 죽였다는 '천년 묵은 너구리와 감찰 선생'이라는 설화가 구전되고 있다.

너구리와 관련된 속담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서두르는 사람을 보고, '너구리굴 보고 피물(皮物) 돈 내어 쓴다' 하고, 보기보다 실속 있는 일을, '너구리 굴에서 여우 잡는다', 미리 생각하여 빠져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말로, '너구리도 들 굴 날 굴이 있다'고 한다. 유럽·러시아·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북지방과 한반도(대흥안령·소흥안령·의정부·지리산·설악산 등 전역) 등에 분포한다. 수명은 7~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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