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동물이름사전)
왜가리
영명: gray heron
학명: Ardea cinerea jouyi (Clark)
[분류] 황새목(Ciconiiformes) 백로과(Ardeidae)에 딸린 물새.
[형태] 크기는 몸길이 91∼102cm. 한국에서 보는 백로과에서 가장 큰 종이다. 등면은 회색이고 아랫면은 백색이며 가슴 옆구리에는 회색의 세로줄무늬가 있다. 머리는 백색이며 검은 줄이 눈에서 뒷머리까지 연속되어 길고 우아한 댕기[冠羽]를 이룬다. 다리와 부리는 계절에 따라 황색에서 핑크색까지 띠고 있다.
[번식] 침엽수 ·활엽수의 교목림에 집단으로 번식한다. 산란기는 4월 상순-5월 중순이다. 수컷은 둥지의 재료를 운반하고 암컷은 둥지를 튼다. 둥지는 침엽수, 활엽수등에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접시모양으로 만든다. 영소기간은 6∼16일이고 교미는 나무 위에서 한다. 알은 청록색으로 한배에 3-5개 낳는다. 산란은 하루 건너 또는 3∼4일 간격으로 1개씩 낳는데 1개 또는 2개의 알부터 포란을 시작하며 암수 함께 포란한다. 25∼28일간 포란하여 부화되며 50∼55일간 암수가 함께 새끼를 키운다.
[생태] 소택지, 초습지, 논, 개울, 하천, 하구 등 물가에 단독 또는 2∼3마리의 작은 무리로 행동한다. 대개 중대백로와 혼성 번식 집단을 이루거나 간혹 왜가리만의 번식집단도 있다. 흔한 여름새이며 번식 후 일부 무리는 한반도의 중남부 지역에서 월동도 하는 텃새이다. 주행성(晝行性)이다. 날 때에는 목을 S자 모양으로 굽히고 다리는 꽁지 바깥쪽 뒤로 뻗으며, 이동할 때에는 밤에도 난다. 주로 어류를 먹으며 개구리 , 뱀, 들쥐, 작은 조류, 새우, 곤충류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우리나라 북부에 사는 번식집단은 겨울이면 남쪽으로 이동하나 남부의 집단은 주로 정주(定住)한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몽골, 인도차이나, 미얀마 등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의 온대 지방에서 열대지방에 걸쳐 번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