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랑이
학명: Panthera tigris altaica
영명: Korean tiger
[분류] 식육목(Carnivora) 고양이과(Felidae)에 딸린 맹수. 한국호랑이는 시베리아호랑이(또는 아무르호랑이)의 일종이다.
[형태] 몸길이 1.73 ~ 1.86m, 꼬리길이 87 ~ 97cm, 귀 10cm, 뒷발 31cm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맹수 가운데에서 가장 크다. 머리가 크고 네 다리가 튼튼하고 강대하며 꼬리 길이는 몸통 길이의 2 분의 1 정도이다. 귓바퀴는 짧고 둥글다. 몸 윗면은 선명한 황갈색이고 24 개의 검은 가로무늬 줄이 있다. 아랫면의 털색은 전반적으로 백색이며 윗면보다 연한 색의 가로무늬 줄이 있다. 꼬리의 색은 연한 황갈색이며, 여덟 줄의 검은 고리 모양의 가로무늬가 있다.
[서식지] 한국호랑이는 높은 산의 밀림 지대에서만 살며, 주로 해 진 뒤나 새벽에 활동한다.
[먹이] 먹이는 주로 멧돼지이며 노루, 산양, 곰, 사슴 등이 살고 있는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덤벼들어 잡아먹는다. 여름부터 가을에는 여러 가지 풀, 도토리, 과실, 머루, 다래 같은 것도 먹고 때때로 냇가의 물고기도 잡아먹는다.
[행동양식] 주로 해진 뒤나 새벽에 활동한다. 한번 배불리 먹으면 오랫동안 굶는 습성이 있으며, 나무에도 잘 기어오르고 헤엄도 잘 친다.
[번식] 교미 시기는 12월 ~ 3월 사이이며, 임신 기간은 98 ~ 110 일이고 한배에 2 ~ 4 마리의 새끼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 굴에 낳는다. 태어난 지 4년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명] 호랑이의 수명은 40 ~ 50년이다 (문헌에 따라서는 15 ~ 17년이라고도 한다).
[분포] 한국호랑이는 중국 동북 지구, 만주 지방, 길림성, 송화강, 목단강, 우수리, 한국에 분포한다.
[현황] 남한에서는 멸종되었고, 현재는 함경남북도에만 소수가 서식하고 있다. 최근에 강원도에서 호랑이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남한에도 한국호랑이 1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한국호랑이를 동북호랑이라고도 하며 백두산 지역에 서식한다고 하여 백두산호랑이라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