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머리아비
회색머리아비
아비목/아비과
학 명
Pacific
diver/Gavia pacifica
길 이
약 69
cm
겨울깃은 몸 윗면이 암갈색이고 깃가장자리는
담색이다. 가슴과 배는 백색이다. 여름깃은 머리꼭대기가 흑회색이고
등·어깨·허리·위꼬리덮깃은 금속광택이 나는 흑색이다. 등 양쪽에
백색의 가로무늬가 있고 가슴·뼈는 백색이다. 부리는 곧고 비교적 육중하다.
여름깃의 멱·목옆에 세로로 있는 얼룩무늬 띠와 등면의 뿔 모양의 백색
반점이 독특하다. 한국에서는 남해 연안 일원에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하는 겨울새이다. 거제도 남안 해상에는 큰회색머리아비와 함께
큰 무리를 지어 멸치떼를 따라 행동하는데, 발동선이 지나가면 해상에
떠 올라 저공으로 날아가는 무리는 수백 마리에 이른다. 겨울철 해상에서
1∼2마리 또는 수십 마리의 무리가 군서생활을 한다. 헤엄질이 능란하며
잠수하여 먹이를 찾는다. 물에서는 몸을 물속에 넣고, 경계할 때에는
더욱 몸을 깊이 물속에 잠그고 목만 물 위에 내놓는다. 잠수시간은 43∼53초이고
95∼120초인 때도 있다. 잠수 깊이는 약 16 m까지 들어간다. 날개는
짧고 작으며 날개를 작게 퍼덕거리며 수면 가까이 저공으로 직선비상을
한다. 간혹 고공을 날기도 한다. 날 때에는 목을 곧게 뻗어 세로줄로
난다. 6∼7월에 2개의 알을 낳아 암수 함께 포란한다. 포란기간 약 28일이다.
먹이는 어류가 주식이나 갑각류·연체동물·극피동물 등도 먹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