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머리오리
청머리오리
기러기목
/오리과
학 명
falcated
teal/Anas falcata
길 이
약 43cm
수컷은 녹색 안면과 늘어진 긴 댕기를 이루는
갈색 정수리를 가지고 있으며 길게 늘어진 유일한 셋째줄 날개깃은 낫
모양으로 아래를 향하여 굽어져 있다. 멱은 백색이고 흑색의 좁은 목테가
있다. 깃의 나머지 부분은 등면이 얼룩진 회색이고 아랫면은 백색이다.
날개깃은 암녹색을 띤 광택 있는 흑색이다. 부리는 흑색, 다리는 회색이다.
암컷은 다른 작은 오리와 식별하기 어렵다. 등면은 암갈색으로 얼룩지고
담색의 아랫면에 암갈색의 점무늬가 있다. 낮에는 안전한 호소나 소택의
초습지에서 작은 무리가 낮잠을 자고 저녁놀이 짙어질 무렵 육지의 논으로
날아들어 새벽까지 밤새도록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잠수에 능숙하며
대개 10마리 내외의 작은 무리를 이룬다. 6∼7월에 6∼9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기간은 24∼25일이고 부화한 새끼를 볼 수 있는 기간은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이다. 주로 식물성인 낟알·풀씨와 풀잎·줄기·뿌리 등을
먹이로 하며 이 밖에 수서곤충, 연체동물의 복족류 등 연하고 작은 수서
무척추동물도 먹는다. 한국에서는 호남지방 해안에 면한 곳과 영남지방,
낙동강 하류, 남해 도서의 바위가 산재하는 연안과 내륙의 물가에서도
흔하지는 않지만 작은 무리나마 월동군이 눈에 띈다. 때로는 남해 연안
해상에서도 볼 수 있는 겨울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