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늑대 (동물이름사전)
갈기늑대 (갈기이리)
학명: Chrysocyon brachyurus (Illiger, 1811)
영명: maned wolf
[분류]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에 딸린 포유동물.
[형태] 몸무게는 20 ~ 23Kg 정도, 어깨높이가 1m, 몸길이가 1.3m, 꼬리는 28 ~ 40 cm에 이른다.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개과 동물중 가장 크며, 금갈색의 털, 검은색 갈기, 검은색 긴 다리를 가진 아름다운 동물이다. 귀는 크고 서있으며, 다리가 길기 때문에 풀숲에서 먼 초원을 관찰할 수 있다. 새끼의 털은 검은색이며 꼬리끝이 흰색을 띤다.
[서식지] 남아메리카의 습지, 초원, 관목림 지대에 서식한다.
[먹이] 잡식성으로 아르마딜로, 토끼, 설치류, 물고기, 새, 새알 등과 바나나, 구아바 등의 철따라 나는 과일을 먹는다.
[번식] 65일 정도의 임신기간을 거쳐 1 ~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생후 15주가 되면 젖을 떼고, 1년이 지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새끼들은 키가 높은 풀이나 덤불숲 속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자란다.
[수명] 수명은 동물원에서 12 ~ 15년 정도이나 야생에서는 정확하게 관찰되지 않았다.
[행동양식] 단독 생활을 한다. 대개 야행성으로 주위 환경에 매우 민감한 편이지만 인적이 없는 지역에서는 낮에도 활동한다. 일부일처제로 번식기에는 암수가 같은 영역을 유지하나 번식기가 지나면 서로 떨어져서 산다. 적을 만나면 갈기를 세워서 자신의 몸집을 커 보이도록 하는 습성이 있다. 큰 귀로 인해 청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귀를 통해 열을 발산하는 역할도 한다.
[분포] 브라질 중부와 남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부, 볼리비아 동부, 페루 남동부 등 남아메리카에 분포한다.
[현황] 개체수가 극히 드물며, 최근들어 사냥과 질병으로 인해 서식지가 크게 줄었다. 멸종 위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