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부엉이
칡부엉이
올빼미목/올빼미과
학 명
long-eared
owl/Asio otus
길 이
약
38cm
긴 우각을 가진 중형의 갈색 부엉이이다.
몸의 등면에는 많은 세로무늬가 있으며 황갈색과 암갈색으로 얼룩진다.
몸의 아랫면은 담색이며 암갈색의 세로무늬가 있다. 눈은 선명한 오렌지
황색이다. 한국에서는 10∼11월 남하이동할 때에는 전국적으로 도처의
소나무 숲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겨울새이다. 주로 소나무숲에서 무리지어
월동하며 잠자리인 소나무 밑에는 많은 펠릿(pellet:불소화물인 털과
뼈덩어리)이 눈에 띈다. 낮에는 평지에서 아고산대에 이르는 교목에서
비교적 정지상태로 있다가 밤에는 활동한다. 대개 10∼20마리의 무리를
지어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소리없이 날개를 퍼덕거려 난다. 들쥐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포획하여 부리로 찢어먹으며 삼킨 후 소화되지 않은
것은 펠릿으로 토해버린다. 번식기에 침엽수 가지에 앉아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울다가 점차 큰 소리로 울며, 때로는 멈추기도 하지만 한 장소에서
새벽 동이 틀 때까지 울어 댄다. 먼 곳에서 들으면 아름드리나무를 톱으로
자르는 듯한 소리로 들린다. 2월 하순부터 울기 시작하는 수도 있다.
잡목림에서 숲속의 매류나 말똥가리 등의 고소를 이용하여 산란한다.
산란기는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이며,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2일 간격으로 1개의 알을 낳으며 첫알을 산란한 후 곧 포란을 시작하여
27∼28일이면 부화된다. 육추기간은 23∼24일이다. 들쥐를 즐겨 먹지만
땃쥐, 두더지, 작은 들새류도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1982년 전국 일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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