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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Dryocopus결과: 105번째/130
[남한 천연기념물 제11호] 광릉 크낙새 서식지
제목: [남한 천연기념물 제11호] 광릉 크낙새 서식지
White-bellied Black Woodpecker (Dryocopus javensis), Korea.jpg
해상도: 743x800 파일크기: 218316 Bytes 등록시간: 2005:10:05 19:54:13

[남한 천연기념물 제11호] 광릉 크낙새 서식지


광릉 크낙새서식지 (천연기념물 제 11 호)
광릉크낙새서식지 소 재 지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산99-1

(사진) 크낙새 수컷과 새끼

크낙새딱다구리과의 일종으로서 지구상에서 한반도 중부지역에만 생존하고 있으며,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암수 구분 없이 몸길이는 46㎝ 정도이며, 수컷은 머리 꼭대기에 진홍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클락새라고 부르며, 광릉에서는 콜락새라고도 부른다.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는 경기도 포천군 소홀면, 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 별내면, 자둔면의 5개면에 걸쳐 있다. 광릉(光陵)은 조선 제7대 왕인 세조(재위 1455∼1468)와 왕비 윤씨가 묻힌 곳으로 능 주변의 숲은 조선시대 460여 년간 엄격히 보호되어 크낙새가 둥지를 틀고 살 수 있는 울창한 숲을 유지할 수 있었다. 비록 한국전쟁 이후 많이 변하였으나, 이 지역의 자생식물은 790종 이상이 알려져 있고, 나이 200년 이상의 크고 오래된 나무숲이 있어 크낙새는 이곳을 생활의 거점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9년 이후부터 번식 생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매년 1쌍이 다른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낙새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진귀한 새로서 학술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대륙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도 의의가 매우 크다. 그러므로 크낙새가 살고있는 이 지역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지정면적 : 3,492,000㎡
지 정 일 : 1962-12-03

전문 내용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가는 중간지점인 축석령(祝石領)에서 갈라져서 무림리와 직동리를 거쳐 광릉에 이르게 된다. 이곳은 서울에서 30㎞, 의정부에서 14㎞, 축석령(祝石領)에서 6㎞ 거리에 위치하고 국립수목원이 자리한다. 또한 서울에서 남양주시(南洋州市) 진접읍 장현리를 거쳐 광릉천을 건너서 광릉까지는 28㎞ 정도의 거리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포천군 소홀면, 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 별내면등에 걸쳐 있고 동서 3,997m, 남북 8,024m, 면적이 3,492,014㎡에 이른다. 광릉은 조선조 제7대 세조(서기 1455∼1468년)와 세조비 정희왕후 윤씨를 봉장한 곳이며 능림은 조선조 460여년간을 두고 지엄한 보호제도하에서 하초(下草)의 채취까지도 엄금되어 온 까닭에 산림은 울창하고 크낙새가 서식할 수 있는 늙은 거목도 많다. 현 광릉 시험림은 원래가 능림의 일부였던 것인데 세조께서 능역과 해자(垓字) 밖의 화소(火巢)의 경계 내와 길가 부근에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어린 나무를 이식하여 관리해 오다가 능림에서 분리되었고 1922년 시험장이 설립되면서 시험림이 되었다. 비록 전후의 벌채와 6·25의 전화를 겪고 근래의 많은 관광 인파로 많이 변모하였지만 주변의 산림이 빈약한데 비하면 경이적으로 이 지역에서는 자생식물 79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침엽수는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노간주나무(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음) 등 수종이 얼마 안되지만, 활엽수는 약 150종이 된다. 너도밤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 참나무류, 서나무류, 단풍류, 개벌나무, 개살구나무등 우리나라 중부의 대표적인 낙엽활엽수종을 망라한 곳이기도 하다.영봉(영峰), 소리봉 중턱 동부사면의 일부 약 100㏊의 활엽수림은 인공을 가하지 않은 천연림으로서 서나무, 참나무류의 거목을 수종으로 하고 간혹 소나무, 개벚나무, 개살구나무, 고로쇠나무, 쪽동백나무 등 교목도 섞여 있으나 곳에 따라서 수령 200년 이상의 노목들로만 이뤄진 숲도 있다. 바로 이곳을 크낙새는 생활의 거점으로 하여 현 능림의 잣나무, 전나무 또는 소나무 등 늙은 거목들을 위주로 일정한 코스를 유지하며 약 6㎢의 행동권을 갖고 생활해 왔었다. 세계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일본 학자들은 능으로 향하는 참도(參道) 바로 앞의 높은 소나무 위에서 크낙새를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자취를 감춘 일본 대마도에서와는 달리, 광릉에서는 크낙새의 생활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날 번식생태는 조사된 것이 없었으며 또한 과거에 몇 쌍이나 번식하였는지 혹은 확실한 번식 장소조차 밝혀져 있지 않았다. 이상과 같은 불완전한 실태파악이었지만 근래에 와서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수시로 이곳을 드나들 수 있게 되어 1970년 10여년만에 한 마리의 크낙새를 이곳에서 재발견한 이래, 1973년에는 드디어 크낙새의 번식 경과를 거의 완벽하게 밝혀냈다. 그러나 수년 전까지도 한 쌍의 크낙새는 해마다 장소를 바꾸어 가며 번식을 계속해 왔으나 노령에 이른 크낙새는 최근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1934년 당시 경성제국대학 일본인 모리(삼(森)) 교수는 이곳 광릉의 크낙새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여 왔다. 학술상 보호를 요하는 진귀한 새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육속적(陸續的)관계를 말해주는 살아 있는 자료로서도 의의가 크다고 해서 지정한 것이다.

출처: 남북한의 천연기념물 http://nm.nktech.net/

Dryoc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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